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33전 34기’ 성공
간신히 컷 통과 이후 몰아치기 능력 과시
페인팅 및 스탬프가 찍힌 스코티 카메론 교체
FR 17번 홀 6m 버디 성공 우승 예약
신의 한 수였다.
2년 차 무명 선수 조 하이스미스(미국)의 퍼터 교체가 적중했다. 그는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전까지 33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이 넘는 18번이나 컷 탈락을 겪다가 반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하이스미스는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도 하마터면 컷 탈락할 뻔했다. 꼴찌로 컷을 통과한 뒤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올라왔고, 최종 4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낸 완벽한 플레이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컷을 꼴찌로 통과하고도 우승한 드문 기록의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2016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챔피언에 오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이후 9년 만이다.
하이스미스는 최근 퍼터를 교체했다. 지난달 WM 피닉스 오픈을 앞두고 새롭게 퍼터를 장착했다. 스코티 카메론 009M 투어 프로토타입 퍼터다. 맞춤 페인팅 및 스탬프가 찍힌 제품이다. 그는 최종일 17번 홀(파3)에서 약 6m 버디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하이스미스는 "다른 어떤 퍼터보다 훨씬 더 좋은 느낌이 들었다. 특별한 감을 준 이 퍼터를 계속 사용할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코그니전트 클래식 우승 당시 사용 클럽>
드라이버: 타이틀리스트 GT3(8도)
페어웨이 우드: 타이틀리스트 GT3(15도)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T200(#2), 타이틀리스트 T100(#4-9)
웨지: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46, 50, 54, 58도)
퍼터: 스코티 카메론 009M 투어 프로토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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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2025 타이틀리스트 프로 V1 *자료제공=PGA 투어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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