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산업 분야 업무협약 체결
한국폴리텍대학과 한국팹리스산업협회가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으로 팹리스(반도체 설계) 신기술을 개발하고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폴리텍대학 직업교육연구원은 5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넥스트칩(국내 팹리스 업체) 회의실에서 반도체 팹리스 산업 분야 공동연구 활성화와 산학협력 추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인적 교류 및 공동연구에 관한 사항 ▲사회 가치 창출 및 상호 발전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산업 현장의 최신 기술 동향 공유와 교육 콘텐츠 개발 협력 ▲양 기관의 연구 성과 및 현장 의견을 토대로 산업·교육 정책 수립 등에 힘쓰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팹리스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연구를 확대하고,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통한 신기술 개발 및 현장에서의 신기술 적용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폴리텍대학은 다양한 반도체 분야 교육 과정을 팹리스협회와 개발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심헌 폴리텍대학 직업교육연구원장 직무대리는 "폴리텍대학과 팹리스협회가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게 된 것은 미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을 위한 중요한 도약"이라며 "반도체 신기술 개발 및 산업 발전을 위해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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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저장)와 시스템 반도체(연산·처리)로 나뉜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 규모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3배가 넘는다. 팹리스는 다양한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는 곳으로, 우리나라는 메모리 산업이 주로 발달해 있어 국내 팹리스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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