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사실상 규제법" 비판…'AI기본법' 개정 위해 전문가 65인 뭉쳤다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AI기본법'을 두고 '졸속 입법'이란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AI 분야 전문가들이 개정안 연구를 시작했다.

7일 아시아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AI 기술과 관련한 법과 제도, 정책을 모색하는 전문가 단체인 한국인공지능법학회는 지난달 25일 'AI기본법 개정연구위원회'를 구성했다.

개정연구위원회에는 AI 분야 전문가 65명이 참여한다.

닫기
뉴스듣기

AI 기본법 통과 3개월, 기업들 '진흥 아닌 규제법 비판

AI 전문가 65명 대거 참여해 ‘AI기본법 개정연구위원회’ 만들어

AI기본법 '적용범위, 의무사항, 제재 합리화' 개정 방안 연구

"사실상 규제법" 비판…'AI기본법' 개정 위해 전문가 65인 뭉쳤다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AI 기본법)'이 통과되고 있다. 김현민 기자
AD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AI기본법(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을 두고 '졸속 입법'이란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AI 분야 전문가들이 개정안 연구를 시작했다. 7일 아시아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AI 기술과 관련한 법과 제도, 정책을 모색하는 전문가 단체인 한국인공지능(AI)법학회는 지난달 25일 ‘AI기본법 개정연구위원회’를 구성했다.


개정연구위원회에는 AI 분야 전문가 65명이 참여한다. 5개 소위원회로 나뉘어 AI기본법의 적용범위와 의무 사항, 조사·제재를 합리화 방안과 혁신 지원을 위한 특례를 신설하는 연구 임무를 맡는다. 총괄소위 위원장은 한국AI법학회 회장인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다.


특히 AI기본법 조항 중 논란거리는 AI를 개발해야 할 때 함양해야 할 요건으로 명시된 ‘안정성·신뢰성·접근성’이다. 여러 가지 책임을 씌우는 ‘고영향 AI’처럼 정의가 애매한 단어들도 문제다. 기업들이 이런 모호한 기준을 다 충족하면서 AI를 개발하기는 힘들다고 토로하자, 전문가들이 정부에 개정 방향을 제시하고 건의하기 위해 움직인 것이다.


비판 대상 EU AI법 따라 만든 韓 AI기본법

AI기본법은 지난해 12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AI기본법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유럽연합(EU)이 만든 ‘AI법(ACT)’에서 규정하는 고위험군 AI 창작물에 대한 제재조치를 본떠서 만들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규제만 가득한) AI법으로 인해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일갈하며 "유럽이 기술 발전 방향성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단순한 AI 소비자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할 정도로 EU의 AI법은 비판 대상이었다.


이런 이유 탓에 우리나라 AI기본법도 학계와 업계로부터 현실에 맞지 않고, 진흥보다는 규제에 주안점을 둔 법이란 지적을 받았다. 규제 내용이 모호하고 광범위한 내용까지 담겨 현재 AI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모든 기업이 이 법에 저촉될 것이란 우려마저 나오는 실정이다.


"사실상 규제법" 비판…'AI기본법' 개정 위해 전문가 65인 뭉쳤다

진흥에 초점·‘고영향’ 등 애매한 단어 손질

AI업계는 이번 개정 연구를 계기로 AI기본법에 규제는 빠지고 진흥 방안이 대거 담기길 바라고 있다. 일단 정부는 하위법령을 정비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중 AI기본법 하위법령 정비단 전체 회의를 열어 하위법령 초안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이후에는 국가AI위원회 법제도분과와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될 계획이다.


AD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AI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기본법의 시급성을 고려해 일단 법을 제정하고 추후 개정안이나 시행령으로 보완하기로 했었다"며 "AI법학회는 기본법 중 ‘고영향 AI’ 조항에서 ‘고영향’ 같은 애매모호한 부분을 명확히 규정하려고 하고 있고, 산업계와 시민단체의 의견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2116:08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