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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코트라는 경제안보 담당 기관…'수출 5강'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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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서 취임 100일 간담회
수출 다변화·중소기업 10만개 돌파 청사진
글로벌사우스 지역 시장 확대 등 추진
해외무역관도 임기내 140개로 늘릴 계획
"중국 무섭게 성장, 글로벌 경쟁에 대비해야"
"우크라 재건사업 본격화되면 전담반 가동"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은 27일 코트라의 역할을 '경제안보 담당 기관'으로 규정하고 글로벌사우스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수출 5강'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취임 100일을 기념한 기자단 오찬 간담회를 열고 "코트라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자 명실상부한 경제안보 기관"이라며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 10만개사를 돌파하고, '글로벌 수출 5강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경성 "코트라는 경제안보 담당 기관…'수출 5강' 시대 열겠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취임 100일을 기념한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향후 과제와 구상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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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 기관으로서 코트라 역할을 담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법' 개정도 정부에 건의한다.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2기의 수출입 정책이 요동치는 가운데 코트라는 올해 초 뉴욕에 있던 북미지역본부를 워싱턴DC로 이전했다. 정부가 발표한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에 따라 수출 전문위원이 전담으로 기업 등의 관세 질문에 답하는 '관세 대응 119', 20개 무역관의 헬프데스크 운영, 관세 대응 바우처 신설 등도 진행하고 있다.


강 사장은 코트라가 가진 지역 정보와 네트워크 강점을 활용해 아세안·인도 등 글로벌사우스 지역에서의 수출 시장 확대와 품목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몬터레이)와 조지아(트빌리쉬) 등 2개 지역에 연내 무역관을 새로 열고 반도체·인공지능(AI), 바이오, 항공·방산, 조선·해양 등 7대 분야의 거점 무역관을 선정하겠단 계획도 밝혔다.


강경성 "코트라는 경제안보 담당 기관…'수출 5강' 시대 열겠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취임 100일을 기념한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향후 과제와 구상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다음 달에는 30대 수출 프로젝트도 발굴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129개인 해외무역관도 2027년까지 임기 내 140개로 늘리고 연간 예산도 6649억원에서 75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강 사장은 트럼프 2기에서 미중 갈등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의 대중(對中) 통상 전략과 관련해선 "최근 중국을 방문한 뒤 놀라울 정도로 중국이 우리나라를 바짝 추격했거나 능가했다는 무서움을 느꼈다"며 "중국은 이제는 시장이라기보다는 경쟁자에 가깝기 때문에 중국과의 글로벌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소비재와 첨단기술이 포함된 중간재 등의 대중 수출이 유망할 것"이라며 "미중 패권 다툼 아래에서도 우리나라는 실리를 추구해 양쪽을 모두 보며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지원하겠단 방침도 밝혔다. 코트라는 러우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 현지 무역관을 철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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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사장은 "현재 독립국가연합(CIS) 지역본부 내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반을 가동 중으로, 향후 전개되는 재건 프로젝트의 내용 파악과 애로 해소에 노력할 것"이라며 "재건 사업이 본격화하면 코트라 내 본격 전담반을 꾸려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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