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차, 부족했다"…한·한동맹서 '비싼 교훈' 얻었다는 한동훈

시계아이콘00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한동훈 '국민이 먼저입니다' 출간 ③
"한·한동맹, 취지 좋았어도 결과 나빴다"
"급할수록 신중했어야…집중포화 생각 못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26일 자신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함께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이른바 '한·한동맹'에 대해 "취지는 좋았어도 결과가 나빴다"며 "비싼 교훈을 얻었다"고 회고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출간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한 총리와 대국민담화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서술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와 한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이 부결된 다음 날인 12월8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두 사람 모두 질서 있는 퇴진, 국정 혼란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야당 등에서 '제2의 내란'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아차, 부족했다"…한·한동맹서 '비싼 교훈' 얻었다는 한동훈
AD

한 전 대표는 "국민을 안심시키는 메시지를 드리려는 의도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약속한 대로 총리에게 국정을 맡기고 손을 떼도록 대통령을 압박하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공동담화에 나선 이유로는 "국무총리의 국정 수행을 당에서 지원한다는 정도의 상징적인 의미였다"고 적었다.


한 전 대표는 "대통령이 대국민 약속과 달리 대통령 직무를 계속 수행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공동담화를 서두른 면도 있었다"며 "이것이 민주당과 이른바 친윤 그룹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받게 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좋은 의도로 출발했지만 나쁜 결과로 이어진 것에 대한 심경도 밝혔다. 그는 "급할수록 더 신중하게, 어떻게 비칠지 더욱 생각했어야 했다"며 "처음에는 억지로 트집 잡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서술했다. 자신의 제안이 성사될 경우 개인의 공으로 비치게 돼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데까지 생각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한 전 대표는 "정치는 참 역동적이어서 이 일로 인해 계엄 사태를 수습하던 나의 입지는 약해졌다"며 "비싼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