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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부족했다"…한·한동맹서 '비싼 교훈' 얻었다는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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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이 먼저입니다' 출간 ③
"한·한동맹, 취지 좋았어도 결과 나빴다"
"급할수록 신중했어야…집중포화 생각 못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26일 자신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함께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이른바 '한·한동맹'에 대해 "취지는 좋았어도 결과가 나빴다"며 "비싼 교훈을 얻었다"고 회고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출간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한 총리와 대국민담화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서술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와 한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이 부결된 다음 날인 12월8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두 사람 모두 질서 있는 퇴진, 국정 혼란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야당 등에서 '제2의 내란'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아차, 부족했다"…한·한동맹서 '비싼 교훈' 얻었다는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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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국민을 안심시키는 메시지를 드리려는 의도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약속한 대로 총리에게 국정을 맡기고 손을 떼도록 대통령을 압박하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공동담화에 나선 이유로는 "국무총리의 국정 수행을 당에서 지원한다는 정도의 상징적인 의미였다"고 적었다.


한 전 대표는 "대통령이 대국민 약속과 달리 대통령 직무를 계속 수행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공동담화를 서두른 면도 있었다"며 "이것이 민주당과 이른바 친윤 그룹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받게 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좋은 의도로 출발했지만 나쁜 결과로 이어진 것에 대한 심경도 밝혔다. 그는 "급할수록 더 신중하게, 어떻게 비칠지 더욱 생각했어야 했다"며 "처음에는 억지로 트집 잡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서술했다. 자신의 제안이 성사될 경우 개인의 공으로 비치게 돼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데까지 생각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한 전 대표는 "정치는 참 역동적이어서 이 일로 인해 계엄 사태를 수습하던 나의 입지는 약해졌다"며 "비싼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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