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SCMP 칼럼]中, 우크라戰 둘러싼 '미·러 화해' 걱정해야 하는 이유

시계아이콘02분 42초 소요
뉴스듣기 글자크기

이란·中 집중 위해 우크라 종전 압박
"美, 신냉전서 러와 동맹맺고 中 견제할 것"

[SCMP 칼럼]中, 우크라戰 둘러싼 '미·러 화해' 걱정해야 하는 이유 니콜라 미코비치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SCMP 제공
AD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년을 맞으면서 동유럽 국가(우크라이나)의 평화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워지고 있다. 사실상 중재자로 자리매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기로 결심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조건에 따라 러시아와 평화 협정을 체결하는 데 관심이 있을까?


미국 지도자(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거의 모든 땅을 돌려받을 수 있는" 협정을 체결하는 데 3년의 시간이 있었다. 놀랍게도 그는 전쟁의 원인으로 우크라이나, 더 정확히 말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절대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당신들(우크라이나)은 협상을 성사시킬 수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회담 이후 이렇게 말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2일 전화 통화를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민스크 협정 체결 1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민스크 협정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유로마이단 시위로 친러시아 성향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축출되며 발발한 돈바스 전쟁을 사실상 냉각시킨 협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계획에 대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의 야망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지속 가능한 평화 조약을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갈등을 냉각시키려는 것 같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곧 휴전에 합의하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된다.


러시아와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제거하려는 열망을 공유하는 것처럼 보인다.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작년에 임기가 만료됐다는 점에서 "정당성이 없는" 지도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원조의 절반을 착복했을 수 있다고 암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선거를 실시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그가 "지지율 4%"의 "독재자"라고 주장한다.


미국과 러시아가 직면한 문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친러 정치인 또는 최소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5개 지역 합병을 인정할 의향이 있는 인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작다는 점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다음 우크라이나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조건에 따라 푸틴 대통령과 협상할 것이란 의미는 아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있든 없든 우크라이나는 푸틴 대통령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보일 만한 합의에 거세게 저항할 것이다.


더 중요한 점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도자에게 등을 돌렸을 수도 있지만 여전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에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러시아가 가능한 한 빨리 관계를 정상화하고 서로의 수도에 대사를 임명할 계획을 세우는 동안 유럽연합(EU)은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EU는 우크라이나에 최대 7000억유로(약 1053조원)의 전례 없는 원조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몇몇 유럽 국가는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표명했다.


우크라이나 영토에 외국 군대를 주둔시키는 일은 모스크바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야망 때문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가 미국 주도의 동맹(나토) 가입을 공식적으로 포기하더라도, 전쟁으로 피폐해진 국가(우크라이나)에 있는 나토 회원국 군대가 배치되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크렘린궁의 전략적 패배를 의미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주장한다. 비록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모든 인질을 석방할 준비가 돼 있는 가자지구 전쟁의 종식이 다가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은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양측 군대가 새로운, 심지어 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민스크 협정 같은 휴전 협정일 것이다.


루비오 장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 가능하고 영구적인" 방식으로 전쟁을 끝내기를 원하며 이는 "2~3년 이내에 또 다른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만료되는 4년 뒤 또 다른 전쟁이 발발한다면 어떨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나 중국 등 다른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거나 동결하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러시아 분석가들은 미국의 장기적인 목표가 러시아와 중국을 대립하게 만들고, 러시아를 중국을 견제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방안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 정책 결정자들이 걱정할 수 있는 것은 루비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회담에서 "상호 지정학적 이익이 걸린 사안에서 향후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합의가 중국과 러시아의 "제한 없는" 협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공식적으로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 간 관계 정상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를 지지한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대화와 협상만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으며 평화를 위한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거의 확실하게 우크라이나 재건과 전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길 희망하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무역 전쟁을 계속한다면 미·중 관계는 점점 더 나빠질 것이다. 그 결과 미국은 중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를 막을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잠재적인 신냉전에서 러시아가 미국과 동맹을 맺을 것으로 예상할 수도 있다.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양보할 준비가 돼 있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일까? 결국 정치에서 공짜 점심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니콜라 미코비치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AD

이 글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칼럼 Why China should worry as Trump makes nice with Putin over Ukraine을 아시아경제가 번역한 것입니다.


※이 칼럼은 아시아경제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게재되었음을 알립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6.1606:10
    세종 집무실·국회의사당 건립…아직은 '하세월'
    세종 집무실·국회의사당 건립…아직은 '하세월'

    새 정부가 서울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이전해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부지 조성을 위한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황이라 계획을 실현하기까지는 상당 예산과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결국 정부의 추진 의지 정도에 따라 계획 실현 가능성이 달라질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1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새 정부 국정 방향을 마련하는 국정기획위원회 출범과 함께 업무 보고를

  • 25.06.1306:10
    법인 기부 허용…고향사랑기부제 문제 해법 될까
    법인 기부 허용…고향사랑기부제 문제 해법 될까

    이재명 정부가 고향사랑기부제 개선을 국가균형발전 과제로 검토하면서, 제도 전면 손질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대통령 선거 공약에 포함된 '법인 기부 허용' 방안이 실현될 경우 제도의 외연은 넓어지겠지만 기업에 대한 '반강제적 기부 압박'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자발성과 투명성, 형평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대

  • 25.06.1110:39
    '기후에너지부' 신설 촉각…기대 속 이해상충 우려도
    '기후에너지부' 신설 촉각…기대 속 이해상충 우려도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약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과 환경부의 기후 업무를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경제와 환경을 아우르는 이른바 '기후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규제 중심의 환경정책과 산업 중심의 에너지 정책 간 상충해온 문제를 통합 부처를 통해 관리·조율하겠다는 복안이다. 새 정부의 기후에너지부 설립 배경은 인공지능(AI) 산업과 깊게

  • 25.06.1110:25
    '정부안의 정부' 기재부 쪼개기…확장재정 구현할 손발 어디로
    '정부안의 정부' 기재부 쪼개기…확장재정 구현할 손발 어디로

    확장재정을 선언한 이재명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부처 개편의 핵심은 기획재정부의 예산 기능 분리에 있다. 한 해 670조원이 넘는 정부 예산 편성을 총괄하는 막강한 권한으로 '정부 안의 정부'로 군림해온 기재부의 기능을 분산하고 예산 편성에서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관료의 견제를 무력화시켜 예산 편성이 정치적 목적에 휘둘릴 수 있고, 국가 재정 관리에 허점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 25.06.1010:57
    "목표는 쌀값 안정"…'남는 쌀 의무매입' 원점 재검토하나

    윤석열 정부 시절 두 차례 거부권(재의요구권)이 행사되며 무산된 양곡관리법 개정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양곡법 개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농업정책 공약이지만 '의무 매입' 부분은 빠져있다.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쌀값 안정'을 이룰 수 있다면 '의무 매입' 철회도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그동안 양곡법 개정 논란의 핵심으로 꼽힌 '정부의 남는 쌀 의무매입' 법제

  • 25.06.1114:00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출신 대학을 보고 채용하는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도 없다." 송인수 교육의봄 대표는 아시아경제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채용할 때 지원자의 능력보다 '출신학교'를 보고 뽑기 때문에 학벌 경쟁이 벌어지고, '학벌'을 얻기 위해 사교육비 폭증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2020년 창립한 교육의봄은 대한민국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벌 없는 채용'이 핵심이라고 보고, 기업의 채용 변화에 나

  • 25.06.1114:00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대학 특성화를 통해 지방 대학을 살려야 서울 중심 대학 서열 체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윤지관 대학문제연구소 소장은 아시아경제와 만나 "서울 중심의 대학 서열 구조는 교육을 넘어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한국 사회의 근본적 문제"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대학문제연구소는 대학 문제가 고등교육만이 아니라 인구, 사회불평등구조, 국민복지, 지역균형발전 문제 등 국가 의제와 맞닿아 있다는 인식 아래 해법을 연구해

  • 25.06.1114:00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수능 응시자 3명 중 1명은 N수생인 시대다. N수생 증가는 수능 대비를 위한 사교육 증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교육 불평등 확대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는 점에서 개선되어야 할 대표적인 교육 문제로 꼽힌다. 최근 N수생 실태를 조사한 남궁지영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잦은 입시 정책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야말로 교육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남궁 연구위원은 "2019년 조국

  • 25.06.1015:00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모든 대학이 '하나의 시험'으로 인재를 선발할 게 아니라, 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따라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경제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대학별로 자체적인 입학 기준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넬슨 설립자는 대학의 인재 선발 확대가 수험생(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

  • 25.06.1015:00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전북대 총장)은 '입시 지옥'으로 대변되는 한국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토론형 교육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아시아 경제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교육부터 대학 교육까지 지식 전달식(주입식)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문제"라고 짚으면서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보다는 암기,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직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1408:00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버드대의 진보적 성향과 반유대주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주간 세 차례에 걸쳐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등록을 막고 비자 발급을 취소하려 했지만, 매번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에 부딪혔다. 하

  • 25.06.1109:50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서울대 정치학부 교수가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첫인사는 무난했다. 문재인 정부 첫인사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 교수는 "당장은 경제가 급하지만, 이 대통령이 국가의 장기 발전과 관련한 인프라를 깔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입법권이 사법권을 침해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

  • 25.06.0707:30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최근 미국 월가에서 '타코(TACO)'라는 신조어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멕시코 음식 타코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기자에게 "무례하다"며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의 신조어 타코는 'Trump Always Chicken

  • 25.06.0517:15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5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기회와 위기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단기보다는 중장기를 준비하는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보수의 키맨은 이준석·한동훈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이 많이 남아 있어 국민의힘의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승부는 이미 결정된 선거였다. 기본적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