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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홍범도 장군 경비 섰던 카자흐 고려극장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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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5~6일 실내악팀 특별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홍범도 장군이 노년에 경비로 일했던 카자흐스탄 고려극장 무대에 선다.


서울시향은 재단법인 설립 20주년·창단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5~6일 오후 6시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고려극장)에서 카자흐스탄 고려인 재외동포를 위한 특별공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향, 홍범도 장군 경비 섰던 카자흐 고려극장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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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극장은 193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국립 한국 극장이다. 1937년 러시아 정부의 정책에 의해 고려인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했고 극장도 함께 옮겨졌다. 홍범도 장군은 극장이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에 있을 때 경비로 일했고 1943년 크질오르다에서 눈을 감았다. 극장은 1968년 현재 위치인 알마티에 정착했다. 고려극장은 카자흐스탄 고려인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단체이자 극장으로 2016년 카자흐스탄 정부는 고려극장을 '국립 아카데미 극장'으로 승격시켰다.


이번 카자흐스탄 공연에는 서울시향 제1바이올린 한지연 수석을 중심으로 11명의 실내악팀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카자흐스탄 국민 시인 아바이 쿠난바이울리의 탄생 18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화려하고 경쾌한 선율과 화음이 가득 찬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로 시작한다. 이어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궁정 음악가 헨델의 '수상 음악' 모음곡 중 가장 유명한 '혼파이프 풍으로(Alla Hornpipe)'가 연주되고 카자흐스탄 국민 작곡가 예르케쉬 캬페예프와 마나르베크 예르자노프의 작품으로 1부 공연이 마무리된다.


2부 공연에서는 비발디 협주곡 '사계' 중 '봄' 1악장, 차이콥스키의 현악 사중주 1번 중 2악장과 현을 위한 세레나데가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중앙아시아 지역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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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왈 대표이사는 "서울시향이 대한민국과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서 한민족 문화와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고려극장에서 클래식 연주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고려인 동포 여러분들이 클래식 음악을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달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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