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촉진구역 재결정
성내천 수변 명소로도 기획
서울 송파구 마천2구역이 지하철역·초등학교 등 편의성을 갖춘 1729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소위원회를 개최하고 '마천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천2구역은 송파구 마천동 183번지 일대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위치하고 있다. 지구 내 다수의 재개발사업이 진행 및 완료되고 향후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 및 장래 성내천 복원 등 대규모 도시 변화가 예정돼 정비가 필요한 지역으로 꼽혔다.
마천2구역은 2014년 촉진구역 해제 이후 약 11년 만에 용적률 300% 이하, 총 1729가구 규모의 촉진구역으로 재결정됐다. 거여새마을, 마천5구역에 이은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촉진구역이다. 추후 해당 지구는 약 6만명, 1만6000가구의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촉진계획에는 지하철역 및 초등학교 등 도시·주거의 편의성, 성내천 복원에 따른 수변의 쾌적성을 단지 내에 다수 갖추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마천역 주변에 기존 지형 단차를 활용한 입체광장을 계획해 보행 약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접근로와 주거공간의 분리를 유도했다.
또 복원 예정인 성내천변 일대는 단지 내 휴식·여가 등 특화형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수변 명소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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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마천2구역 결정으로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내 타 촉진구역과 더불어 미니 신도시급 대규모 주거단지로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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