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재차관 "급변하는 국제개발협력 환경, 면밀히 모니터링"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미국 신정부 출범 후 급변하는 국제개발협력 환경변화에 대해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하라고 지시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에서 국제기구 파견직원들과 2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변화에 따른 경제·금융시장 영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국제개발원조(ODA) 및 기후변화 국제개발협력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이사실에서는 올해 세계 경제전망과 한국 경제상황 평가에 대해 보고했다. IMF는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 및 미국 신정부 정책변화 등을 하방 위험 요인으로 언급했다. 다른 기구에서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국제기구 및 기후협약 탈퇴 동향, 한국과의 협력사업 진행 상황, 국제금융기구 진출 지원 노력 등을 공유했다.

한편 김 차관은 우리 인력·기업의 MDB 진출 등 국익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국제금융기구 출연사업의 성과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기구 관계자들과의 협업에도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