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3만5000원 유지
유안타증권이 21일 현대제철에 대해 정부가 중국산 철강 후판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추진하면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3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통해 중국산 탄소강 및 합금강 열연강판 후판에 대한 예비 조사 결과 덤핑 행위와 이에 따른 국내 산업 피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최대 38.02%의 잠정 덤핑 방지 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긍정적 이벤트가 발생했다"며 "기재부의 잠정 조치가 시행될 경우 국내 후판 가격 및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국내 후판 제조업체는 현대제철, 포스코, 동국제강 등 3곳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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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실적 개선은 올해 2분기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는 부족한 영업 일수, 계절적 영향이 생산 및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파업 이슈 또한 일부 공장 가동률을 낮춘 것으로 파악된다"며 "영업이익 증가는 판매물량 확대와 스프레드 유지 또는 소폭 개선이 예상되는 2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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