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출판 지원 예산 355억원
전년 대비 27억원 증가
비독자의 독자 전환 계기 마련에 중점
지자체·지역서점 연계 프로그램 확대
한국 도서 세계화 지원 강화
올해 출판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예산은 지난해 대비 27억6700만원 증가했다. 주요하게 비독자의 독자 전환을 위해 지역 문화 기반 책 읽기 프로그램을 신규 생성하고 지역서점 지원을 강화한다. 제2의 한강 배출을 희망하며 도서 해외 수출 프로그램도 대폭 늘렸다.
19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서울 마포구 서울경제진흥원 SBA홀에서 진행한 사업설명회에 따르면 올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예산은 355억9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27억6700만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우수 출판콘텐츠 육성 188억5300만원(전년 대비 15억1400만원 증가), 출판산업 유통 지원 101억6100만원(5억9000만원 감액), 출판산업 기반 조성 53억6600만원(18억4300만원 증가),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등 사업을 포함하는 국민체육진흥기금 2억5700만원, 심의사업 등 기본사업 8억7200만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출판산업 실태조사는 좀 더 촘촘히 이뤄진다. 새롭게 반기 단위 통계 동향보고서를 추가 발간한다. 연간 신간도서 발행통계, 발행실적 출판사 수(비율), 출판·생산·판매·소비자 수 통계가 이뤄진다.
국가별 현지 수출 코디네이터 제도가 운영된다.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3개국의 출판 시장 동향을 조사하고, 독서 유통업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매월 조사 보고서를 진흥원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수출 도서의 경우 샘플 번역·감수비를 최대 15건 각 200만원을 지원한다. 포트폴리오 제작 지원은 언어별로 실비 최대 300만원을 제공한다. 웹소설의 경우 샘플 번역·감수에 최대 1500만원(15만 자 기준)을 지원한다.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은 데이터 공개 범위가 넓어진다. 웅진북센 재고 데이터를 연계해 전산망 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지역서점 포스와 전산망을 연계해 판매 데이터 연계율을 제고한다. 주요 전자책 유통 플랫폼과 협업해 전자책 판매 데이터도 연계한다.
세종도서는 학술부문 390종, 교양부문 440종을 선정해 종당 850~10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 도서는 국내외 1400여곳에 보급한다.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9월 중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학 나눔 보급 사업은 최대 390종을 선정해 종당 900~10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 도서는 국내외 1900곳에 보급한다.
전자책은 연 4회 공고를 통해 600종을 선정해 지원한다. ‘이펍2’는 50만원, ‘이펍3’는 최대 350만원을 지원한다.
오디오북은 연간 2회 공고를 통해 최대 290종을 선정한다. 종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 서점 대상으로 공동 수배송 시스템 운영을 통해 물류비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3곳에 지역거점센터를 마련하고 파주 물류센터에서 공동배송 차량을 운용해 물류비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서점은 전국 5개 권역에서 80개를 모집해 지원한다. 북큐레이션 서가 운영과 마케팅, 시설환경 개선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출판물불법유통신고센터를 운영해 도서정가제와 사재기 위반을 단속해 고발한다. 아울러 불법 복제를 제재하기 위해 전국 100개 학교에 불법 도서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올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경기도 김포시를 ‘책의 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전시, 체험, 강연, 공연, 토론 등 150여개 행사를 연중상시 운영한다. 본 행사는 9월 중 김포 한강중앙공원 일대에서 3일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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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계 독서 프로그램이 올해 새롭게 시작된다. 북스테이, 독서투어, 독서캠프, 워케이션 등 프로그램을 지자체가 기획하면 지자체별로 6억원을 지원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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