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예술단체 후원금 최대 2000만원까지 매칭 지원
서울문화재단이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을 독려하고 안정적인 예술창작 기반을 강화하는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예술단체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본 사업을 통해 기업이 예술단체에 후원한 금액에 최대 100%, 2000만원까지 매칭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과 예술단체는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이날부터 지원하면 된다.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은 문화예술을 통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하고 예술창작 지원을 확대하는 재단의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서울에서 예술작품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기업 후원이 확정된 예술단체로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시각, 문학 등 다양한 장르로 지원할 수 있다. 하나의 예술 작품에 최대 2개 기업 기부금에 대해 매칭지원하고, 1개 기업당 최소 기부금은 500만원 이상이다.
재단은 지난해 총 29개 예술단체가 본 사업에 참여했으며 기업 기부금 4억5000만원을 유치하고 재단 지원금 총 3억4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5년 간 130개 기업, 총 38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유치하는 등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지금 뜨는 뉴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은 공공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예술창작 지원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재단이 기업과 협력해 예술창작생태계를 강화하는 사업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예술을 통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는 다양한 지원모델을 개발해 기업과 예술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