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고의적 불법 공매도를 저지른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추가로 적발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노무라증권, JP모건, UBS, 모건스탠리 등 4곳의 불법 공매도에 대한 과징금 규모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주 열린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 결과 최대 수백억대, 최소 수십억대 과징금이 예정됐다. 과징금 규모 등 조치안은 증선위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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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날 열리는 증선위에서 글로벌IB에 부과하는 과징금 규모는 축소할 수도 있다. 앞선 공매도 적발 사례에서도 고의성 여부나 위반금액 규모 등을 따져 감경 폭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자조심에서도 '과거 조치 사례와 형평에 맞게 감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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