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액 증가 등 나눔문화 확산
지난해 목표 대비 106.9% 달성
279억원 사회복지 현장 지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노동일, 이하 전남 사랑의열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 18개 시·도 지회를 대상으로 하는 ‘2024년도 지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는 등 최우수 지회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남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지회별 모금·배분·홍보·조직 운영 4개 분야 12개 지표 대상으로 실시된 성과 평가에서 분야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결과 전국 지회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남 사랑의열매는 이번 결과에 대해 ▲현금모금 증가율 및 증가액 ▲개인 정기기부자 발굴 및 확대 ▲법인기부자 발굴 및 유지 확대 ▲배분 현장 소통 노력 ▲나눔 문화 저변확대 홍보실적 등 모금·배분·홍보·조직 운영 4개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전남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목표금액 221억원보다 15억3,600만원 증가한 236억3,600만원(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별모금 5억4,500만원 포함)을 모금해 모금달성률 106.9%를 기록했다. 이는 178만 전남도민이 1인당 평균 1만3,280원씩 기부에 동참해준 결과다.
특히 현금모금에 있어 목표 대비 112.1%를 초과 달성한 169억3,300만원을 모금해 총 모금액 중 72.5%를 차지하며, 모금목표 초과 달성을 견인했다.
현금모금 증가에 주요 원인으로는 ▲기업이 참여하는 '나눔 명문기업'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기업의 임직원들이 함께 기부에 참여하는 '착한 일터' ▲매월 소득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착한 가게' 등 지역사회 나눔 문화의 지속적인 성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남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모금 분야 뿐만 아니라 배분 분야에 있어서도 기획사업 55억5,000만원, 긴급지원 5억6,000만원, 복권기금사업 13억9,000만원, 신청사업 13억2,000만원, 지정 기탁사업 123억8,000만원, 물품 배분 사업 67억원 등 총 279억원을 전남도내 사회복지 현장 및 돌봄 이웃들에게 지원했다.
올해도 지난해 모금액과 중앙회 추가 배분 지원금을 포함해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여성·위기가정에 교육과 자립, 심리·정서 지원, 사회적 돌봄, 보건·의료, 복지인프라 구축 등의 다양한 분야에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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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사랑의열매 노동일 회장은 “이번 전남 사랑의열매가 전국 18개 지회 중 최우수 지회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나눔 문화에 동참해 주신 전남도민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며 “올해에도 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전남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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