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 등
기업체·유관기관 기부도 이어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한 모금액이 최근 3억원을 넘겼다고 10일 전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직원들은 올해로 10여년째 자발적으로 적은 금액을 기부하거나 큰 금액을 일시적으로 기부하는 등 마음을 나눠 누적 금액이 3억여원이 됐다. 이 기부금은 지금까지 149명의 저소득층 암 환자들에게 1억 3000여만원이 지원됐다. 기부자는 의료진과 행정인력, 연구원, 신우회, 환자와 환자 보호자 등 다양하다.
이외에 별도로 지역 유관기관이나 기업체, 단체들이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의 날개’ 사업을 통해 의학원에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이 기금은 기부 취지를 반영해 환자에게 직·간접적인 지원을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로 공연과 환자 편의를 위한 인프라 확충 등에 활용하고 있다. 상세한 기부자 명단은 원내 기부 벽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록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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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 의학원장은 “직원들로부터 시작된 후원금이 지역 기업체와 단체들까지 점점 번져가 다양한 곳에서 따뜻한 마음이 모이고 있다. 지역의 의료 취약 계층 환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찾을 뿐만 아니라 소중한 기부금이 공공 의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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