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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AI 정상회의 앞두고…샘 올트먼, 유럽 AI 규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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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간 르몽드 기고
"EU, AI 기술발전 위한 환경 조성해야"
프랑스엔 적극적 AI 연구개발 투자 칭찬

파리 AI 정상회의 앞두고…샘 올트먼, 유럽 AI 규제 질타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인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대담하고 있다. 올트먼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 기고문에서 "유럽연합(EU)의 미래를 위한 '실존적 도전'의 중심에 인공지능(AI)이 있다"며 EU가 AI 기술 발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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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연합(EU)의 미래를 위한 '실존적 도전'의 중심에 인공지능(AI)이 있다"며 EU가 AI 기술 발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트먼 CEO는 파리에서 열리는 AI 국제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 기고문에서 유럽 규제당국이 그들의 결정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트먼 CEO는 또 "AI 규제법 시행을 위해 노력하는 유럽 규제당국은 남들이 전진하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결정이 미래 기회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성장과 일자리, 발전을 원한다면 혁신가가 혁신하고, 개발자가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는 세계 최초로 포괄적 AI 규제법을 만들어 2026년 8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법안 발효 시 특정 제품이나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정도에 따라 네 단계로 나눠 차등 규제가 이뤄진다. 부정적 영향을 줄 위험이 높을수록 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된다.


올트먼 CEO는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해 9월 발표한 'EU 경쟁력의 미래' 보고서도 언급했다. 보고서에서 드라기 전 총재는 EU가 미국,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선 연간 7500억~8000억유로(1114조~1188조원)의 신규 투자를 하고, 전반적 개혁을 급진적으로 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트먼 CEO는 그 방안 중 하나로 AI 분야의 기술 발전과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AI는 의료 진단을 개선하거나 과학 연구 속도를 높이고, 교실에서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사람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하는 기술"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현시기를 '지능의 시대'의 시작이라고 보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 보장과 일자리 창출, 건강 개선, 교육 혁신, 과학의 한계 허물기를 위해선 AI의 생산적 역량을 개발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올트먼 CEO는 이런 측면에서 프랑스가 "다른 유럽 국가들이 따라야 할 전략을 수립했다"며 치켜세웠다. 특히 AI 발전을 위해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AI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강력한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저탄소 에너지원인 원자력 발전을 활용해 AI 인프라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도 강점으로 꼽았다.


올트먼은 "프랑스의 성공은 혁신을 장려하고 비즈니스가 번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정책을 기반으로 한다"며 다만 "EU 차원에서도 유사한 조치를 채택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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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는 10~11일 파리 그랑팔레에서 AI 행동 정상회의를 인도와 공동 의장을 맡아 개최한다. 회의에선 각국 정부 수반과 AI 기업 대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약 1000명이 참석해 AI 기술의 책임 있는 발전과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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