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위축…별도 매출 감소
한섬·현대퓨처넷 편입
연결 매출·영업이익 급증
지난해 현대홈쇼핑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한섬과 현대퓨처넷이 종속 회사로 신규 편입된 영향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홈쇼핑의 영업이익(잠정)은 연결 기준 1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1%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535억원으로 86.7%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8%, 매출액은 1조49억원으로 85.3% 증가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현대홈쇼핑의 별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26억원으로 1.7% 늘었다.
별도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12.8%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1월 한섬과 현대퓨처넷을 현대홈쇼핑 자회사로 편입했다. 현대홈쇼핑 자회사로는 현대L&C, 한섬, 현대퓨처넷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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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홈쇼핑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고마진 건강식·뷰티 상품군 비중 확대 및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연결 기준은 한섬과 현대퓨처넷이 회계 기준상 종속회사로 신규 편입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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