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에이치비종합레포츠, 기장군민 골프장 이용료 할인
부산 기장군은 오는 8일부터 기장읍 소재 ‘해운대비치CC’와 ‘해운대비치 퍼블릭골프클럽’이 기장군민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7일 전했다.
군은 해운대비치 골프 앤 리조트와 에이치비 종합레포츠와 함께 이 같은 내용으로 ‘기장군민 골프장 이용료 할인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기장군민(신분증 지참)을 대상으로 골프장 이용료를 주중이나 주말과 관계없이 1만원을 할인받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골프장 이용객 중 기장군민의 비율이 연평균 30% 이상일 경우 등에는 상호 협의해 할인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군은 골프 대중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과 함께 상생협력과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긴밀하게 협조키로 했다.
그간 기장군은 군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군민들의 여가선용과 골프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3년 해운대CC 골프장(정관읍 병산리 소재)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군민 대상 할인 협약 확대를 추진해 온 결과 이번 협약 체결을 끌어냈다.
특히 이번 협약의 배경에는 기장군 골프협회(회장 강영일)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다. 협회는 협약을 위한 협상의 진전이 더딘 상황에서 군과 골프장 사이를 오가며 소통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
해운대비치 골프 앤 리조트의 박호성 대표이사는 "기장군민들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기회가 있다면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복 군수는 “지역 상생을 위해 업무협약에 동참해 주신 해운대비치 골프 앤 리조트와 에이치비 종합레포츠 측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기장군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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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은 할인 협약 골프장 확대를 위해 지역 나머지 4개 골프장과도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 골프 관련 행사 개최와 지역경제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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