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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이별 황망"…송대관 절친 태진아에 박지원·현숙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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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79세의 나이로 별세하자 후배 가수들은 잇따라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과 생전 트로트계 대표 콤비로 함께 했던 태진아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송대관 선배 하면 호남의 영웅적인 가수이자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별 중의 별이었다"며 정말 마음이 아프다.

아침 밥상을 차려놨는데 숟가락을 들지도 못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태진아는 송대관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인기를 끈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는 절친한 사이였던 두 사람은 종종 TV 예능 프로그램과 음악 무대에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고 '라이벌 콘서트'라는 이름의 합동 공연을 열기도 했다. 태진아는 "송대관 선배는 내게는 살아가는데 있어서 한 명의 '동반자'나 다름없었다"며 "송대관 선배는 '실과 바늘'이라고 말할 정도로 30년 가까이 방송에서 나와 라이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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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라이벌' 태진아 고인 애도
"송대관은 내게 한 명의 '동반자'"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깊은 슬픔
"대관아, 이렇게 황망하게 가느냐"

"갑작스런 이별 황망"…송대관 절친 태진아에 박지원·현숙도 울었다 가수 송대관과(오른쪽) 태진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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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79세의 나이로 별세하자 후배 가수들은 잇따라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과 생전 트로트계 대표 콤비로 함께 했던 태진아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송대관 선배 하면 호남의 영웅적인 가수이자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별 중의 별이었다"며 정말 마음이 아프다. 아침 밥상을 차려놨는데 숟가락을 들지도 못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태진아는 송대관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인기를 끈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는 절친한 사이였던 두 사람은 종종 TV 예능 프로그램과 음악 무대에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고 '라이벌 콘서트'라는 이름의 합동 공연을 열기도 했다.


태진아는 "송대관 선배는 내게는 살아가는데 있어서 한 명의 '동반자'나 다름없었다"며 "송대관 선배는 (나와의 관계를) '실과 바늘'이라고 말할 정도로 30년 가까이 방송에서 나와 라이벌을 했다. 그러다 보니 라이벌 콘서트도 함께 열었고, CF도 함께 여러 편 찍었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도 "불과 한 달 전에도 통화를 했었다. 서로 잘 지내냐고 물었다. '형님 잘 계시죠'라고 안부를 물었었는데…"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수술이 잘 됐다고 했었는데…. (빈소에) 빨리 가야겠다. 큰일 났네"라며 연신 깊은 슬픔을 토로했다.


"갑작스런 이별 황망"…송대관 절친 태진아에 박지원·현숙도 울었다 2020년 4월9일 가수 송대관이(오른쪽) 전남 목포 선거구에 출마한 박지원 당시 민생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대관아! 어떻게 이렇게 황망하게 가느냐”며 고인을 애도했다. 박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며 “‘쨍하고 해뜰날’이 너였건만 너도 기어이 가는구나”라고 했다. 이어 “용서를 빈다”며 “내가 네 처를 야단쳤을 때 ‘형님, 대학 무용과 출신의 부유한 집에서 하찮은 저하나 보고 결혼, 자식들 낳고 길렀습니다. 저는 제 처를 절대 원망하지 않습니다’하고 감싸면서 사랑을 표하던 너. 해외 동포와 금전 거래 시비 보도에 내가 갚겠다고 나서자 형님 하며 울던 너”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마다 먼 길 마다치 않고 유세 지원해주고, 나도 요즘도 네 노래 가사 인용해서 글 쓰고 하는데 이렇게 가다니”라며 “이제 편히 가라. 쉬어라. 제수씨, 조카들 하늘나라에서 잘 보살펴라”라고 전했다.


'효녀 가수' 현숙 역시 갑작스러운 비보에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고 저리다"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현숙은 "송대관 오빠는 평생 자기 주관이 뚜렷하게 당당하게 살았다. 자존심도 강했지만,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줬다"며 "내가 (송대관) 오빠를 만날 때마다 항상 내 등을 두드려주며 '열심히 해라잉∼' 하고 따뜻하게 말해주던 게 생각난다"고 회고했다. 그는 "송대관은 특히 나와 고향이 가깝기에 더욱 가수 생활을 하며 의지를 많이 한 사이"라며 "그래서 오늘 (별세) 소식에 더욱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아리다"라고 말했다.


가수 김흥국은 송대관이 대표곡 '해뜰날'로 오랜 무명 생활을 딛고 스타로 떠오른 것이 자신의 히트곡 '호랑나비'가 발표 수년 만에 빛을 본 것과 비슷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흥국은 "현철 형님도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이런 슬픈 일이 일어났다"며 "송대관은 상당히 구수하고, 인자하고, 후배들에게 참 잘해준 따뜻한 분이었기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로서 (송대관이) 좋은 곳에 가셔서 계속 좋은 노래를 많이 불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유족 등에 따르면 송 씨는 전날 컨디션 난조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송 씨는 얼마 전에도 칸디다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가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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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해 1975년 '해뜰날'이 히트하며 인기 가수로 도약했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 장'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다. 송대관은 수년 전 암 투병과 여러 질병으로 치료를 반복해 몸이 쇠약해진 가운데에서도 최근까지 TV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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