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기본수당 지급…촘촘한 지원 체계 구축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에서 태어난 아이는 성인이 되기 전 18세까지 총 9,156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7일 군에 따르면 올해는 2024년생 출생아가 1세가 되는 시기부터 ‘출생 기본수당’을 지원하는 가운데 출산부터 보육·교육에 이르는 탄탄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해남’을 구축하고 있다.
우선 아이가 태어나면 첫 만남 이용권이 지급된다. 첫째 애 200만원, 둘째 애 이상 300만원을 국민행복카드 포인트로 지급해 아동 양육에 필요한 물품을 폭넓게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생아 양육비를 최대 24개월까지 분할 지원한다.
신생아 양육비는 총금액으로 첫째 애 320만원, 둘째 애 370만원, 셋째 애 620만원, 넷째 애 이상 740만원이 지급된다. 군은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매월 9만원씩, 최대 24개월 동안 216만원의 기저귀 구입비도 지원한다.
0세부터 1세까지는 가정 보육 시 부모 급여가 매월 각각 120만원, 60만원 등 2년간 총 1,800만원이 지급된다. 2세 이상 가정에서 보육 시에도 취학 전 7세까지 아동에 대해 매월 10만원의 가정양육수당이 있다.
1세부터는 전남도 출생 기본수당이 지급된다. 매달 20만원씩 18세까지 지급받는다면 총금액은 4,3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7세까지 매월 아동수당 10만원이 지급되며, 8~13세는 전남도교육청에서 월 10만원의 학생 교육 수당을 지급한다.
군은 출생 기본수당 지급으로 출생 이후 성인이 될 때까지 전 과정에 대한 지원 로드맵이 더욱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빈틈없는 양육지원으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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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군수는 “올 한 해 출산과 양육의 정책을 한층 강화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해남을 조성해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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