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회원 313만명…재방문율 84%
대출승인율 24%↑…900점 이상 약정액 8%↑
핀테크 기업 핀다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 해 동안 고객 재방문율을 8%포인트 올리고 제휴 기관 대출 승인율은 24%포인트 높인 덕분에 실적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핀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 2억4376만원, 영업이익 2309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5.7% 늘어난 약 72억원이다.
핀다는 충성 고객 재방문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대비 광고비를 55% 줄이고도 누적 회원 가입자 수를 313만명으로 19.1% 늘렸다고 했다.
재방문 사용자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8.1%포인트 오른 83.5%다. 재방문 사용자 대출 약정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높아졌다. 신규 가입 후 30일 내 마이데이터 연동 비율도 같은 기간 3.5배 상승했다.
제휴 기관 대출 승인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4%포인트 올랐다. 핀다 관계자는 "1금융권인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사업자 대출 상품이 차례로 입점하며 사용자 맞춤 상품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신용점수 900점대 이상 고신용자 대출을 늘렸다. 대출 한도 조회 수는 10.7% 증가했다. 신청 수는 21.8%, 약정액은 5.3% 늘었다. 건당 대출 약정액은 7.7% 늘었다.
핀다 관계자는 "올해는 신규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인공지능(AI) 접목 대출 비교 서비스 고도화를 더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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