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2만3000원 유지
동국제약이 화장품 등 헬스케어 사업 성장에 따라 올해 최대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5일 동국제약에 대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면서 “특히 올해 영업이익률 개선이 본격화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20% 수준으로 고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유지했다.
헬스케어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직영몰·오프라인의 비중이 확대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홈쇼핑 비중이 감소하며 판매수수료가 감소할 것”이라며 “광고선전비 비중 감소 등 마케팅 비용 효율적 집행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이날 “화장품 등 헬스케어 사업이 고성장 하는 가운데, 지난해 인수한 위드닉스와 리봄화장품의 영업실적 반영으로 올해 연결 매출액이 10%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기준 위드닉스의 매출액은 50억원 내외, 리봄화장품은 매출액 225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이다. 하 연구원은 “올해 이들 기업이 풀로 연결 실적에 반영, 연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문의약품 10%대 성장, 일반의약품도 안정적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대봤다.
한편, 동국제약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한 8065억원,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839억원으로 추정된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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