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카카오, AI 모델 비용 감소 추세"

하나증권은 5일 카카오에 대해 인공지능(AI) 모델 비용 감소 추세라는 점에서 실제 상용화 이후 비용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전날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오픈AI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외에도 외부 AI 모델의 API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카카오톡과 카나나, 모빌리티 등 카카오가 보유한 모든 서비스에 AI를 활용한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적극적으로 외부 AI 모델을 활용해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는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픈AI와 협업 발표는 세계적인 프런티어 AI 모델을 카카오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메타의 라마, 구글의 제미나이 등 다른 모델과의 협업으로도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외부 AI 모델을 서비스화함에 따라 수익화 단계 이전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저비용, 고사양 오픈소스 모델 딥시크 V3, R1의 출시는 AI 가격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딥시크 이슈 이전부터 LLM 모델의 총비용은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라며 "서비스에 따라 경량화 모델을 이용하는 방법도 채택할 수 있기에 효율적인 비용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부 AI 모델 탑재 이후 트래픽 확보에 따른 구독 요금제 도입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