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825억원…전년比 8% ↑
파리 올림픽 영향에 BTL 실적 19% 성장
제일기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 늘어난 32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디지털 중심 인력 투자로 인한 인건비 증가로 판관비가 7% 증가해 영업이익이 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1조7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총이익은 4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영업이익은 825억원으로 전년 대비 8% 늘었다.
본사와 해외가 동반 성장하면서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는 리테일과 디지털 중심으로 성장했고, 해외 자회사들은 북미와 중남미, 중동 중심으로 실적이 늘었다.
지난해 서비스별 사업 비중은 디지털이 54%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비매체 광고(BTL) 30%, 전통 광고(ATL) 16%였다. BTL 실적은 지난해 파리올림픽 등 올림픽 프로젝트 등 해외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제일 기획은 결산 배당으로 1주당 12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성향은 60%, 시가배당률은 6.6%이며 배당금 총액은 1246억원이다.
제일기획은 올해 연간 매출총이익을 5% 이상 성장시키고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디지털플랫폼, 리테일, 데이터를 중심으로 주력사업을 강화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또 자동차·헬스케어·여행·식음료 등 업종 전문성을 강화하고 대형 광고주를 개발할 예정이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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