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지금이 적기?" 3기 신도시 고양창릉 본청약 돌입(종합)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GTX-A 창릉역 개통 예정
서울문산고속도로·자유로 인접
내달 당첨자 발표·5월 계약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중 입지 경쟁력이 높은 고양창릉 공공택지지구(지구)에서 본청약을 시작한다. 분양가는 사전청약 당시보다 1억원가량 높아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경우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인근 집값과 고양창릉의 분양가를 비교하면 저렴한 측면이 있고, 서울에 붙어 있는 입지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금이 적기?" 3기 신도시 고양창릉 본청약 돌입(종합) 고양창릉 토지이용계획도. LH 제공
AD

◆고양창릉, 84㎡ 분양가 7억7000만원= 고양창릉지구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동산동, 용두동 일대 789만㎡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은평구, 마포구와 가깝다. 3대 도심권 중에서는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출퇴근이 용이하다. GTX-A 창릉역(2030년 개통), 서울문산고속도로, 자유로가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높다. 블록별 사전청약 경쟁률은 A4 6대 1, S5 43대 1, S6 26대1이었다. S5블록 84㎡형은 최고 165:1을 기록했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입주 시점에 거주하지 않고 전세를 놓을 수도 있다.


A4블록 603가구는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으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86가구가 일반 청약 물량이다. 전용면적 55㎡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으며, 분양가는 평균 5억5000만원대다. 단지 내 어린이집, 돌봄센터, 도서관 등 육아 시설이 조성된다.


S5블록 759가구 가운데 일반 청약 물량은 126가구다. 전용면적별 평균 분양가는 51㎡ 4억8000만원, 59㎡ 5억5000만원, 74㎡ 6억8000만원, 84㎡ 7억7000만원이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이다.


S6블록의 경우 430가구 중 79가구의 집주인을 찾는다. 평균 분양가는 59㎡ 5억7000만원, 74㎡ 7억1000만원이다. 단지 내에는 스마트 우편함, 무인 택배, 인공지능(AI) 주차 유도, 스마트 환기,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지금이 적기?" 3기 신도시 고양창릉 본청약 돌입(종합) 고양창릉 A4블록 조감도. LH 제공

◆분양가 사전청약보다 1억원 높지만…인근 시세보다 낮아= 사전 청약 당시보다 분양가는 약 1억원이 높다. 당시 평균 분양가는 A4블록 4억7000만원, S5블록 84㎡ 6억7000만원, S6블록 74㎡ 6억2000만원이었다. 물가 상승, 공급망 불확실성 등에 따라 공사비가 올랐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에 따라 사전 청약자 중 10~20%는 청약을 포기할 수 있다고 봤다. 인천계양지구 본청약에서도 사전청약 당시 대비 높아진 분양가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 562명 중 42%가 신청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분양가에 청약을 포기는 이들이 생길 수 있다"면서도 "인천계양보다 고양창릉의 입지가 좋다는 측면에서 보면 포기자 수는 인천 계약보다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고양창릉처럼 일산이 아니면서 서울에 인접한 덕은지구의 경우 최근 집값이 상승세다. 덕은지구 DMC한강숲중흥S-클래스 전용 84㎡은 10억35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해당 매물은 2023년 6월 6억7000만원에 거래됐는데 호가가 올랐다.


3기 신도시 설계 당시 LH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고양창릉은 3기 신도시 중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수요가 많고 직주 근접에 유리한 입지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고 원장은 "분양가 인상은 고양창릉만의 문제가 아니고 앞으로 전반적으로 분양가가 내려갈 가능성도 낮다. 지금이 내 집 마련을 고려할 시점"이라며 "서울은 신규 주택 공급이 많지 않고, 재건축 외에는 좋은 입지를 찾기 어렵기에 고양창릉은 내 집 마련에 적합한 입지"라고 했다.


당첨자 발표는 3월, 계약은 5월이다. 입주는 A4블록 2027년 12월, S5·S6블록 2028년 1월 예정이다. 2월 8일부터 사전청약 당첨자, 일반 청약 대상자 순으로 공개된다. 55㎡, 59㎡, 84㎡형 견본주택과 증강현실(AR) 체험이 가능하다.


AD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이번 고양창릉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3기 신도시 등 우량 입지의 공공분양주택이 본격적으로 공급된다"며 "철저한 사업 일정 관리로 적기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6.1114:00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송인수 "채용을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출신 대학을 보고 채용하는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도 없다." 송인수 교육의봄 대표는 아시아경제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채용할 때 지원자의 능력보다 '출신학교'를 보고 뽑기 때문에 학벌 경쟁이 벌어지고, '학벌'을 얻기 위해 사교육비 폭증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2020년 창립한 교육의봄은 대한민국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벌 없는 채용'이 핵심이라고 보고, 기업의 채용 변화에 나

  • 25.06.1114:00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대학 특성화를 통해 지방 대학을 살려야 서울 중심 대학 서열 체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윤지관 대학문제연구소 소장은 아시아경제와 만나 "서울 중심의 대학 서열 구조는 교육을 넘어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한국 사회의 근본적 문제"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대학문제연구소는 대학 문제가 고등교육만이 아니라 인구, 사회불평등구조, 국민복지, 지역균형발전 문제 등 국가 의제와 맞닿아 있다는 인식 아래 해법을 연구해

  • 25.06.1114:00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수능 응시자 3명 중 1명은 N수생인 시대다. N수생 증가는 수능 대비를 위한 사교육 증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교육 불평등 확대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는 점에서 개선되어야 할 대표적인 교육 문제로 꼽힌다. 최근 N수생 실태를 조사한 남궁지영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잦은 입시 정책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야말로 교육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남궁 연구위원은 "2019년 조국

  • 25.06.1015:00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모든 대학이 '하나의 시험'으로 인재를 선발할 게 아니라, 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따라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경제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대학별로 자체적인 입학 기준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넬슨 설립자는 대학의 인재 선발 확대가 수험생(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

  • 25.06.1015:00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전북대 총장)은 '입시 지옥'으로 대변되는 한국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토론형 교육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아시아 경제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교육부터 대학 교육까지 지식 전달식(주입식)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문제"라고 짚으면서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보다는 암기,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직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 25.06.1109:50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국민의힘 한심, 다투는 것도 한가로워"

    강원택 서울대 정치학부 교수가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첫인사는 무난했다. 문재인 정부 첫인사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 교수는 "당장은 경제가 급하지만, 이 대통령이 국가의 장기 발전과 관련한 인프라를 깔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입법권이 사법권을 침해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

  • 25.06.0707:30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美 월가 새 경제용어, '타코'에 트럼프가 격분한 이유

    최근 미국 월가에서 '타코(TACO)'라는 신조어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멕시코 음식 타코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기자에게 "무례하다"며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의 신조어 타코는 'Trump Always Chicken

  • 25.06.0517:15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5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기회와 위기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단기보다는 중장기를 준비하는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보수의 키맨은 이준석·한동훈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이 많이 남아 있어 국민의힘의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승부는 이미 결정된 선거였다. 기본적

  • 25.06.0417:35
    ①김만흠·채진원"대선 결과는 계엄 심판, 독주 견제"[AK라디오]
    ①김만흠·채진원"대선 결과는 계엄 심판, 독주 견제"[AK라디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됐다. 이재명 후보는 49.42% 득표율을 기록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41.1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8.3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0.98%)를 제쳤다. 4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과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계엄에 대해 심판하면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얻지 못하고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가

  • 25.06.0106:00
    독재 정권도 90%는 넘는데…'투표율 12%'에도 승리 주장하는 베네수엘라 정권
    독재 정권도 90%는 넘는데…'투표율 12%'에도 승리 주장하는 베네수엘라 정권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실시된 총선에서 투표율이 고작 12%를 기록하며 선거의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두로 정권은 대법원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80%로 승리했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반발한 국민들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독재 정권 하에서도 투표율이 90%에서 100%에 달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베네수엘라의 12% 투표율은 총선으로서의 정당성 자체가 성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