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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이나 "내 사형 빨리 집행해달라" 요청…美 사형수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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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사형수가 자신의 형을 조기 집행해 줄 것을 대법원에 요청했다.

이후 주에서는 단 한 건의 사형도 집행되지 않았다.

건치스는 2022년 11월에도 자신의 사형을 빠르게 집행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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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주 대법원에 자필 탄원서 제출해
주지사 “준비 부족”… 집행 2년간 지연 중

미국의 한 사형수가 자신의 형을 조기 집행해 줄 것을 대법원에 요청했다.


지난달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사형수 아론 건치스(53)가 지난해 12월 31일 애리조나주 대법원에 자필 탄원서를 제출, “사형 집행이 더 이상 지연되면 안 된다”며 2월 14일 집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건치스는 2002년 11월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당시 여자친구의 전 남편인 테드 프라이스를 납치해 사막 한가운데서 총격 살해해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08년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2010년 항소심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이후 2016년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됐다.


건치스는 탄원서에서 “주(州)정부가 법적 절차를 핑계로 시간을 끌고 있다”고 비판하며 “법률이 지켜지고 정의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당초 건치스의 사형은 2023년 4월에 집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 케이티 홉스 주지사가 사형집행을 위한 약물 펜토바르비탈의 ‘시험과 준비 부족’을 이유로 보류하면서 집행이 2년간 지연됐다.


두 번이나 "내 사형 빨리 집행해달라" 요청…美 사형수에 무슨 일이 자신의 사형을 조기 집행해 줄 것을 요청한 아론 건치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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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는 2014년 조셉 우드의 사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약물 주입 후 사형수가 2시간 동안 고통스러워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8년간 집행을 중단했다. 2022년 집행된 다른 3건의 사형에서는 사형수에게 독극물을 투입할 정맥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에 홉스 주지사는 2023년 “법률을 위반하지 않고 집행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자체 검토 위원회를 만들고 사형 정책과 관련 규약 등의 재검토를 지시했다. 이후 주에서는 단 한 건의 사형도 집행되지 않았다.


건치스는 2022년 11월에도 자신의 사형을 빠르게 집행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피해자 가족이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형이 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홉스 주지사의 검토 위원회가 구성된 지 7개월 만인 2023년 11월 해산하면서, 건치스는 다시 사형 집행에 대해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 피해자의 유족 역시 “주지사는 정의 실현과 사건 종결에 대한 우리의 헌법적 권리 보장을 준수해야 한다”며 조속한 집행을 요구했다.


한편 WP는 사형수 중 조기 집행을 요청한 경우가 건치스가 유일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다만 미 사형정보센터 연구에 따르면 1977년 이후 사형수의 요청으로 처형된 165명 중 87%가 정신질환이나 약물 남용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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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과 달리 건치스는 재판을 받고 변호인 권리를 포기할 능력이 있다는 판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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