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준공…학군단 건물 사용
현 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
전남대학교는 학군단 본부로 사용됐던 ‘미래교육관’ 건물이 광주시 우수건축자산 제2호로 등록됐다고 24일 밝혔다.
‘미래교육관’은 전남대 용봉동 캠퍼스 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비롯해 독특한 건축미를 인정받아 이번에 광주시 건축자산으로 등록됐다.
이 건물은 1955년에 준공돼 공과대학 본관으로 임시 사용됐다. 1957년에는 공과대학 1호관이 완공되면서 본관의 기능이 이전됐다. 이후 학군단 창설 연도인 1961년을 기점으로 학군단이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전남대 민주길 사업의 일환으로 학군단 부지에 교육과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신축 건물을 건립하면서 학군단 시설은 이전됐고, 기존 건물은 새로운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2020년에는 해당 건물의 명칭이 ‘학군단 본부’에서 ‘미래교육관’으로 변경됐으며, 2021년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는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 미래교육관은 전남대의 오랜 역사를 함께해 온 중요한 유산으로, 이번 등록을 통해 내·외부 수선 등 유지 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광주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 조례’에 따라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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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김재윤 기획조정처장은 "미래교육관이 광주시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 것은 우리 대학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뜻깊은 일이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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