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5,600여명 ‘완도사랑상품권’ 지급
전남 완도군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신우철 군수와 김양훈 군의회 의장이 전날 군수실에서 만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완도군 인구 4만5,600여명에게 지급될 지원금 총액은 약 91억원으로 추산되며, 완도군 재정안정화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다음 달부터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고, 2월 의회 임시회에서 예산 심의를 거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완도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돼 지역 내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박지원 국회의원 및 지역 군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뤄졌으며, 연초 업무 보고회에서 올해 재정 운용을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기로 한 방침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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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군수는 “경제 상황 개선이 더디어 군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이번 지원금이 소비 진작과 상권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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