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실서 24시간 지역 내 교통상황 점검
버스 탄력 운행…경전철 특별 안전점검도
경기도 용인시는 설 연휴 기간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일을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지역 내 교통상황을 점검한다. 대책상황실은 사고나 시설물 파손 등의 긴급 상황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중요사항을 접수하면 즉시 경기도 대책 본부에 통보하고 후속 조처를 한다.
귀성·귀경길 시민들이 대중교통 수단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에 맞춰 버스를 탄력적 운행하는 한편, 택시 종사자에게 설 연휴 기간에 적극적으로 운행해 줄 것을 독려했다.
아울러 연휴 기간 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이용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차량정비와 안전사고 대책을 수립하고, 연휴 기간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운전원을 추가로 확보한다.
시는 교통안전 확보와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운수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교대제도와 휴게시설 정비 여부를 점검한다.
용인경전철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도 진행한다. 경전철 운영사인 용인경량전철과 30일까지 역사 시설물 관리와 차량 운행상태, 역무자동화설비 관리 운영상태, 시설물 특별안전점검과 이용객 안전사고 계획 수립 여부 등을 점검한다. 27일부터 30일까지는 상시점검 체제로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이 밖에도 시는 도로 교통 정보를 스마트폰과 도로전광표지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버스정보 시스템 운영과 장애에 대비한 복구체계를 확보한다.
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운수 기업과 경찰, 소방, 시의 교통 관련 부서가 협력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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