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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호주머니 여는 부산 효자?… ‘비짓부산패스’ 31만장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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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관광하는 외국인을 위한 전용 ‘패스카드’가 불티나게 팔렸다.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관광공사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Visit Busan Pass)’가 출시 이후 31만매 누적 판매량을 기록 중이라고 21일 알렸다.


무료 가맹점 누적 이용 횟수는 165만회로 부산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2023년 2월 출시된 이 패스는 작년 연말까지 누적 31만2826매 판매됐으며 금액은 총 217억원이다. 판매실적은 2024년 22만1695매로 2023년 9만1131매보다 2.5배가량 늘었다.


‘비짓부산패스’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한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이다. 별도 입장권을 구매할 필요 없이 패스를 통해 검증된 유명 관광시설을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다 절약하는 상품이다.


패스는 ▲시간제한형 2종(24시간권, 48시간권) ▲수량제한형 2종(BIG3, BIG5) 등 총 4종이며 카드형과 모바일형으로 판매되고 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유료 관광시설은 42곳이다. ▲송도해상케이블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 ▲스카이라인 루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 부산의 주요관광시설 여려곳이 포함돼 있다.


이 패스의 161곳 특별할인 가맹점에는 미쉐린가이드 음식점과 다양한 쇼핑시설 등이 참여했다.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의 긍정적 사용 후기인 평점 4.5가 97%에 달했고 가성비와 편의성이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패스 상품은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여행 스타일에 맞춰 구성됐으며 그중 48시간권의 판매량이 전체의 58% 이상 차지해 2박 이상 체류연장 유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4시간권도 26%였다.


가맹점 선정은 지역 균형을 고려해 해운대와 광안리 중심에서 벗어나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이용객 증가에 따라 지역 관광업계인 패스 가맹점 홍보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패스는 연 2회 상하반기 가맹점 모집·선정을 통해 신규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작년 10월 영도구 2곳 아르떼뮤지엄과 오션플라잉테마파크가 추가됐다. 아르떼뮤지엄의 경우 3개월간 1700여명이 이용해 앞으로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분산시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런 균형있는 가맹점 발굴이 동부권에 치우친 관광객의 발길을 서부권으로도 돌려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관광상품과 대중교통 연계, 시티버스 무료 이용 혜택은 관광객의 동서 간 이동을 더 쉽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가맹점 중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서구 ‘송도해상케이블카’는 패스 이용객 비율이 높은 인기 가맹점이다.


부산시는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길 안내, 패스 선물하기, ‘부산페이’ 연동 구입 등 웹·앱 기능을 추가했고 지속적으로 시스템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출시된 외국인 전용 지역화폐 ‘부산페이’ 앱에서 ‘비짓부산패스’ 모바일 패스를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해 소상공인 가게에서 ‘부산페이’로 결제하면 캐시백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비짓패스 목표 판매량을 24만매로 잡았다. 오는 설 명절에는 원 플러스 원(1+1)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또 국가별 다양한 수요에 맞춘 온오프라인 홍보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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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비짓부산패스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인해 글로벌 관광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 패스가 글로벌 관광 마케팅 플랫폼으로 지역경제와 관광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호주머니 여는 부산 효자?… ‘비짓부산패스’ 31만장 팔았다 비짓부산패스 48시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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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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