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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정비사업 수주 현대·포스코·삼성 순…서울 쏠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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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대 건설사 중 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가장 높았던 곳은 현대건설로 나타났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 평가순위 10대 건설사의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보면 현대건설 6조612억원, 포스코이앤씨 4조7191억원, 삼성물산 3조6398억원, GS건설 3조1098억원, 대우건설 2조9823억원 순으로 많았다.

5대 건설사 모두 3조원을 웃도는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거둬 전년 대비 수주액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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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현대건설 여의도·신반포2차 등 수주 6조원 넘어
포스코이앤씨도 10건 수주해 4.7조…리모델링 4건
삼성물산은 재개발 위주 총 3.6조 수주 성공
5대 건설사 수주 전년 대비 증가, 서울 집중 공략

지난해 10대 건설사 중 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가장 높았던 곳은 현대건설로 나타났다. 6조원을 넘어서면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상반기부터 공격적으로 수주에 나섰던 포스코이앤씨는 5조원에 가까운 수주 실적을 거두며 2위를 차지했다. 공사비 상승과 수익성 악화로 인해 건설사들의 선별 수주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보다는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정비사업 수주가 주를 이뤘다.


5대 건설사 전년 대비 수주 늘어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 평가순위 10대 건설사의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보면 현대건설 6조612억원, 포스코이앤씨 4조7191억원, 삼성물산 3조6398억원, GS건설 3조1098억원, 대우건설 2조9823억원 순으로 많았다. 5대 건설사 모두 3조원을 웃도는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거둬 전년 대비 수주액이 늘었다. 2년 연속 1·2위를 수성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반포·여의도·노량진 등 대형 사업지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다른 건설사들과 격차를 벌렸다.


5개 건설사 외에도 롯데건설(1조9571억원), 현대엔지니어링(1조5794억원), HDC현대산업개발(1조3332억원), SK에코플랜트(1조3073억원), DL이앤씨(1조1809억원)가 1조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2년 전 롯데건설은 5173억원, HDC현대산업개발은 1794억원을 수주했으나 지난해에는 나란히 1조클럽에 가입했다. DL이앤씨는 2023년 수주실적(2조3274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10대 건설사 정비사업 수주 현대·포스코·삼성 순…서울 쏠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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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경우 신반포 2차(1조2830억원), 여의도 한양아파트(7740억원) 등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인 강남과 여의도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송파 가락삼익맨숀, 방화3구역, 마장세림을 포함해 수주한 9개 정비사업 중 7개를 수도권에서 따냈다. 지난해 총 수주액은 6조612억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총 10건을 수주해 정비사업 수주액 4조719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과 경쟁입찰 끝에 수주한 부산 촉진2-1구역(1조3274억원)과 노량진1구역 재개발(1조927억원) 등 1조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들을 따냈다. 리모델링 사업에 강자로 떠오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4건의 신규 수주에도 성공했다. 고양 별빛마을 8단지, 문래대원아파트, 문래현대2차, 매화마을2단지 등이다.


다음으로 삼성물산은 3조6398억원을 수주했다. 잠원 강변 리모델링(2320억원)을 제외하면 재개발 사업 수주가 주를 이뤘다. 안양종합운동장 동측 재개발 사업(8331억원)과 남영2구역(6619억원), 신길2구역(5536억원) 등이다. 부산 광안3구역과 사직2구역 등 지방 재개발 사업도 2건을 수주했다.


GS건설도 3조원이 넘는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브랜드 이미지가 악화되자 타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에 나서기도 했다. 거여새마을·신길2구역은 삼성물산과 가재울7구역은 한화 건설부문과 각각 공동 수주했다. 이 밖에 마천3구역, 거여새마을을 수주했다. 그러나 강남·서초나 여의도 등 알짜로 꼽히는 사업지에서 수주는 하지 못했다.


대우건설은 2조9823억원을 수주했다. 개포주공5단지(5889억원), 신반포16차(2469억원) 등 강남권에서 2건의 수주에 성공했다. 삼익가든맨숀, 영등포1-11구역, 마포 성산 모아타운1구역, 부산 괴정5구역, 다대3구역 등 서울 5건, 부산 2건을 수주했다.


롯데·현산도 1조클럽 가입

롯데건설은 서울과 경기에서만 총 5건을 수주했고 총 수주액은 1조9571억원을 기록했다. 신반포12차를 비롯해 용산 산호아파트, 안양종합운동장 북측 주택 재건축 사업, 전농8구역, 천호우성아파트 등을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전농9구역과 방화3구역, 안산 고잔연립2구역, 사당5주택재건축 등 서울·경기에서만 5건을 수주했다. 리모델링 사업인 강남 삼성서광아파트에서도 수주에 성공했다. 총 수주액은 1조5794억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4건의 수주실적 중 3건이 지방 수주였다. 장안현대아파트 외에 대전 가양1구역과 용두3구역, 전주 병무청인근구역 재개발사업까지 총 1조3332억원을 기록했다.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비수도권 수주가 3건 이상이다.


SK에코플랜트는 신반포27차 등 사업비 2000억원 안팎의 정비사업 7개를 수주했다. 서울에서는 신반포27차, 미아11구역, 중화우성타운, 천호동 397-419 등이 있고 인천 부개5구역, 대전 가양 1구역, 대전 도마변동6-1구역 등이다.


DL이앤씨는 잠실우성2차, 도곡개포한신, 자양7구역 등 서울에서만 3건을 수주했다. 정비사업 수주액은 1조1809억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전년 대비 정비사업 수주액은 반토막 수준이다. 그러나 서울 주요 정비사업을 따내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정비사업 수주 쏠림 지속

주요 건설사들의 서울 정비사업 수주 쏠림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남4구역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오랜만에 15년마에 맞붙기도 했다. 잠실우성에서도 이런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 여의도, 용산, 개포 등 시공사 선정을 앞둔 알짜 정비사업지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를 수성하려는 건설사들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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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수주하는 기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 브랜드 경쟁력 유지 차원에서 강남 등 서울 주요 사업장 위주로 수주에 나설 것"이라며 "지방 정비사업은 사업성이 확실히 보장된 곳이 아니라면 수주에 나서지 않으려고 한다. 정비사업은 공사가 끝난 후 대금을 받는 구조인데 요즘처럼 현금 유동성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은 정비사업 수주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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