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한라산의 겨울 풍경을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난 12월부터 ‘한라눈꽃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주말 및 공휴일에만 운행 중인 1100번 한라눈꽃버스는 정규노선인 240번과 함께 1100고지와 영실, 어리목을 방문하는 탐방객 약 1만2,000명을 운송했다. 제주도는 지난 1일부터 혼잡시간대에 영실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한라눈꽃버스를 1일 2회 초가 투입했다.
지난달 28일 폭설 이후 29일 1일 탑승객은 2,000명을 넘고, 대중교통 이용 대기 인원이 100명을 상회하는 등 인산인해를 이룸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제주도는 한라산 눈꽃 탐방객이 한라눈꽃버스를 이용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13일부터 평일 운행을 개시한다.
평일과 주말 모두 운행 중인 240번 버스는 주중에도 주말 대비 90% 수준의 이용률을 보이는 점과 1100도로 교통혼잡이 주중에도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차량 2대를 1일 6회 추가 운행해 240번 포함 1일 15회 운행함에 따라 평일에는 1,500명, 공휴일에는 2,000명을 운송해 한 달 최대 5만5,000명의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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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증편은 1100도로 교통혼잡 완화와 겨울철 제주 입도 관광객 확대를 위한 조치다”며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없도록 한라눈꽃버스 이용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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