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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의정부 연결 교외선 21년 만에 다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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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하루 왕복 8회…기본요금 2600원
의정부~대곡 6개역 연결…수도권 순환철도망 완성
경기북부 교통 소외 해소…접근성·이동 편의성 개선 기대

경기 고양~양주~의정부를 잇는 철도 노선인 교외선이 1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그동안 운영 효율성 문제와 경제적 적자로 인해 2004년 운행을 중단한 지 21년 만이다.

고양~의정부 연결 교외선 21년 만에 다시 달린다 고양~양주~의정부를 잇는 철도 노선인 교외선이 1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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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11일 오전 6시부터 교외선 대곡역~의정부역 구간 운행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1963년 개통한 교외선은 한동안 경기 북부 지역의 주요한 교통수단이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수도권 광역 전철 개통 이후 이용객이 줄면서 2004년 4월 운행을 중단했다.


그러나 교외선 운행 중단으로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 및 의정부, 양주시, 고양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협업해 재개를 추진해왔다.


의정부역 기준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7시 29분에 출발하며 의정부역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고양시 대곡까지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약 50분 소요된다. 총 30.5㎞ 구간에 걸쳐 개통 초기에는 하루 왕복 8회 운행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시설개량비로 국비 497억원이 투입됐으며 경기도 및 3개(고양, 양주, 의정부) 시가 지방비 약 52억원을 투입해 운행차량 및 청원건널목 개량을 지원했다. 향후 차량 안전진단비를 위해 약 8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며, 운영비는 운영현황, 운영수익 등에 따라 각 시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고양~의정부 연결 교외선 21년 만에 다시 달린다 교외선 열차 모습. 경기도 제공

교외선은 대곡역, 원릉역, 일영역, 장흥역, 송추역, 의정부역 등 6개 역에 정차한다. 무궁화호 열차 3대가 하루 8차례 왕복 운행한다. 이중 송추역, 장흥역, 원릉역은 무인역사로 운영된다. 의정부역에서 대곡역까지 50분가량 소요된다. 대곡역에서 GTX-A 노선 등으로 환승할 수 있다. 의정부와 양주시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교외선의 이용방법은 코레일톡 앱과 레츠코레일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의정부역, 일영역, 대곡역에서는 자동발매기를 통해 현장 발권이 가능하고 송추역, 장흥역, 원릉역의 무인역들은 차내 발권으로 진행된다.

고양~의정부 연결 교외선 21년 만에 다시 달린다 교외선 운행 재개 안내문. 경기도 제공

기본요금은 2600원이다. 오는 31일까지는 전 구간 운임 1000원 정액제로 운영한다. 오는 2월 3일부터는 '교외하루패스'를 도입해 4000원에 하루 동안 교외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교외선에 투입되는 무궁화호 열차는 이용객들이 과거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레트로를 콘셉트로 차량 내부와 외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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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우 경기도 철도운영과장은 “교외선은 단순한 철도가 아닌, 경기 북부와 수도권의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축이며,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개통 초기에는 과거 운행 횟수 수준을 고려 왕복 8회 수준으로 운영하고 향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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