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진실과 정론 리더십 세미나…"대통령제 개혁 필요해"

시계아이콘01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4차 세미나

자유시장주의·중도 보수를 지향하는 민간 싱크탱크 연대인 진실과 정론(진정연대)은 '대한민국 리더십의 조건'이란 이름으로 네 번째 세미나를 개최했다.


진실과 정론 리더십 세미나…"대통령제 개혁 필요해" 민간 싱크탱크 연대 진실과 정론 연대가 8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에서 '대한민국 리더십의 조건'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최영찬 기자
AD

진정연대는 8일 오후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세미나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서 리더십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진정연대는 K정책플랫폼, 한반도선진화재단, 안민정책포럼, 경제사회연구원이 연대한 조직이다.


최대석 경제사회연구원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현재 대한민국은 리더십의 부재와 불확실성으로 혼란에 직면해 있다"며 "리더십은 단순히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는 도구가 아니라 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십의 조건을 찾는 일은 우리 모두의 과제이자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어처구니없는 계엄선포와 줄지은 탄핵소추로 무정부상태에 가까운 어지러운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며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하다. 시시각각 전개되는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냉철하게 살펴서 근원적인 처방을 천착하고 널리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일호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은 "바람직한 리더십에 대한 주제만큼 시의적절한 주제는 없는 것 같다"며 "위기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믿고 바람직한 리더가 무엇인지에 대한 좋은 얘기들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좋은 자리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전광우 K정책플랫폼 이사장은 "대한민국호가 격동의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올바른 선장의 조건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건 다행"이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과거에도 어느 나라보다 위기를 잘 극복한 저력이 있는 국민들께서 훌륭한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현 대통령제의 문제점과 개헌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강원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지금의 대통령제에선 훈련받지 않고 검증되지 않아도 국민의 높은 인기를 받으면 언제든지 최고의 자리에 올라갈 수 있다"며 "우리의 대통령제는 87년 개헌 때 대통령의 힘을 축소하거나 분산시키려는 노력을 별로 하지 않고 막강한 대통령을 민주적으로 선출한 것"이라고 했다.


강 교수는 "그동안은 훈련되고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분이 (대통령직을) 다뤄서 사고가 나지 않았지만, 더이상 그런 리더를 만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한 사람에게 의존하기엔 대한민국이 너무 커지고 복잡해졌다. 다시 이런 형태의 위기와 불편함을 겪지 않으려면 전반적인 시스템 개혁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각제 하의 총리가 동료 의원들의 평가와 국민의 평가를 이중으로 받기 때문에 더 엄격한 검증의 절차를 거칠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AD

이날 토론회엔 강 교수 이외에도 이학영 한국경제신문 고문, 정재욱 변호사, 최창근 기자가 참석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