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스스로 대법관쯤 된다고 생각"
"이재명 2심 결과에 대해 묻고 싶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은 사형 선고를 받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인 가운데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두고 "왜 입으로 배설하는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청래 의원은 본인 스스로가 벌써 판단을 다 내린 것 같은데 법사위원장 반년하고 스스로 대법관쯤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심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한번 여쭤보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내란죄를 형사재판 하는 법원에서 윤석열은 사형 선고를 당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은 국회 탄핵소추단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서 '내란죄'를 뺀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된 데 대해선 "영장 집행되는 과정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기발급된 영장은 대통령이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 지적은 당에서 해 주는 것이며 변호인들이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법적인, 정치적인 책임을 다 지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정치적 책임, 어떤 책임도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대통령이 자진 출두해서 직접 조사를 받거나 아니면 여기에 대해 직접 항변하는 것이 저는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