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 희생자 유족들을 면담하고 통합지원센터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최 대행은 이날 오후 2시51분께 무안공항 터미널 1층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분향한 뒤 묵념으로 조의를 표했다. 고용노동부, 환경부, 국가보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 등 9개 부처 장관·장관급 인사들이 동행했다.
최 대행은 지난달 30일에도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당시 조문록에 '안타깝게 돌아가신 179분을 기억하고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고 적었다.
최 대행은 분향소 조문을 마친 뒤 2층으로 자리를 옮겨 유족과 면담했다. 유족들과의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 대행은 관리동 3층에 위치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찾았다. 최 대행은 근무자 한 명씩 악수하며 격려하면서 "여러분들 덕분에 지금 여기를 유지하고 있다. 힘드시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그래야 유족이나 국민들이 안심하시게 된다"고 말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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