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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 물타기 나선 개인…새해 첫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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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12월 한달 동안 클로봇 165억 순매수
평균 매수 단가 대비 평가수익률 41%
클로봇 주가 엿새 만에 81% 반등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클로봇 주가가 최근 급반등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웃음 짓고 있다. 지난해 10월28일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체면을 구겼으나 국내 주식시장에서 로봇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공모가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클로봇 주식을 165억원어치 사들였다. 주당 평균 매수가는 7913원으로 전날 종가 1만1190원 기준 평가수익률 41.4%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설립한 클로봇은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국내 최초로 실내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과 로봇관제 솔루션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 직전인 지난해 10월 초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어서 LG CNS와 함께 한 컨소시엄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다기종 로봇 제작 및 5G 디지털트윈 관제 구축사업' 계약을 맺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안내·보안·도슨트 로봇 서비스와 디지털트윈 기반의 관제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같은 달 16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증거금 5조570억원이 몰렸다.


공모주 청약 열기가 뜨거웠지만 첫 거래일 주가는 공모가 1만3000원 대비 22.5% 내린 1만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9일 주가는 5660원까지 밀려났다. 주가 하락에도 개인은 꾸준하게 물타기를 시도했다.


클로봇은 130여 고객사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데다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이 꾸준하게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까지 상장 초기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 물량)' 우려가 주가 발목을 잡았으나 최근 주가가 빠르게 반등했다. 클로봇 주가는 최근 6거래일 동안 81.4% 올랐다. 로봇 관련주 투자심리가 살아나서다.


클로봇 물타기 나선 개인…새해 첫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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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족보행 로봇 '올 뉴 아틀라스'가 산타로 변신해 묘기를 부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올 뉴 아틀라스는 유압식이 아닌 전기로만 구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기존 모델 대비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더 넓은 동작을 구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한 점도 로봇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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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기술이 빠르게 발달할수록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클로봇의 솔루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연구원은 "사업 초기 및 로봇 산업 특성상 주요 사업 부문별로 매출총이익률(GPM) 편차가 큰 편"이라며 "클로봇 전사 수익성 구조상 손익분기점(BEP) 매출은 5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송, 순찰, 물류 등 서비스 부문에서의 신규 출시 효과와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 진출이 예상대로 순항한다면 2025~2026년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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