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메뉴 2009년 이후 15년간 같아
10위 안에 든 차 메뉴 최초 3종으로 늘어
올해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였다.
30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공개한 2024년 음료 판매량 톱(TOP) 10에 따르면 카페 아메리카노 다음으로는 '카페 라떼'가 뒤를 이었다. 1, 2위 메뉴는 스타벅스가 순위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15년간 변동이 없었다.
3위는 지난 10월 차 음료로는 처음으로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넘은 '자몽 허니 블랙 티'로 나타났다. 인기 음료 10위 안에 든 차 음료는 지난해 한 개에서 올해 세 종으로 늘었다. 또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티'가 8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판매량 10위 안에 들었던 '유자 민트 티'가 9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판매량 4∼7위 음료는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스타벅스 돌체 라떼', '콜드 브루' 순이었다. 10위에는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가 올랐다.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의 경우 올해 5월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넘어선 바 있다.
이명훈 스타벅스 코리아 음료 팀장은 "자몽 허니 블랙 티 외에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티가 처음으로 판매량 TOP 10에 올라서는 등 티 음료 강세가 지속 이어지는 추세"라며 "고객의 지속 판매 요청을 받아온 복숭아 아이스·핫 티 역시 1월1일부터 상시 판매로 전환하는 등 스타벅스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이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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