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직매장·농촌협약센터 추진
전북 고창군은 최근 우체국 옆 기획재정부 소유의 토지를 매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중요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고창읍 핵심지역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기재부 소유로 지난 26년간 빈 공터로 남아있었다.
이후 군은 ‘농촌중심지 활성화 공간’ 사업계획을 세우고, 올해에만 3차례가 넘는 기재부 방문 등 끈질긴 설득 끝에 매입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고창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직매장’과 ‘농촌협약센터’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지 3,105㎡, 연 면적 1,500㎡, 지상 3층 건물로 1층에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2층에는 보육센터, 청소년·청년 문화공간, 다목적실, 3층 협약센터사무실, 대회의실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내 중·소·고령 농들을 위한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 창출 기회 제공의 방안으로 제시돼 왔다.
또 고창군 13개 지역에서 이뤄지는 437억원 규모의 농촌협약사업을 총괄 조정하는 농촌협약거점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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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군수는 “읍·면 소재지와 각 마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군민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제공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편의와 도시발전을 위해 방치되고 있는 곳곳의 공간 활용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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