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LIV 골프 간판 대결 초라한 시청률
크립토닷컴 쇼다운 유료 시청자 62만5000명
골프에 대한 관심 떨어졌다는 분석 제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IV 골프의 간판스타 대결은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은 25일(현지시간) 두 단체에 소속된 선수 2명이 맞붙은 하루짜리 이벤트 대회 ‘크립토닷컴 쇼다운’의 유료 시청자는 62만5000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지난 17일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섀도우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지금까지 특급 선수를 불러 치른 하루짜리 이벤트 대회는 2018년부터 해마다 열렸지만, 올해 대회보다 시청률이 낮았던 적은 지난 2월 매킬로이가 맥스 호마, 렉시 톰프슨, 로즈 장(이상 미국)과 함께 벌였던 혼성 스킨스 게임 한 번뿐이다. 지난 2월 혼성 스킨스 게임 시청자는 51만1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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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짜리 이벤트 대회는 늘 수백만 명의 시청자를 TV 앞에 불러 모았다. 2020년 타이거 우즈, 필 미컬슨이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선수 페이턴 매닝과 톰 브래디(이상 미국)를 불러 치른 대회는 무려 580만명이 시청했다. 이번에는 사실상 현역 최고의 선수 4명이 나섰는데도 시청률이 기대 이하였다. 이는 골프에 대한 관심 자체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시작한 가을 시리즈 첫 대회 프로코어 챔피언십은 6만9000명만 시청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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