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IPTV, 거대 플랫폼에 존폐 위기…규제 혁파 수준의 개혁 나서야"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12일 'IPTV의 날' 행사 열려
제작비 오르고 경쟁력 하락
정부 지원, 규제 해소 요청

인터넷TV(IPTV)가 유튜브,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공세에 밀리고 규제에 발목이 잡혀 성장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IPTV의 날' 행사에서 쏟아졌다.

"IPTV, 거대 플랫폼에 존폐 위기…규제 혁파 수준의 개혁 나서야"
AD

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은 12일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행사 인사말을 통해 "IPTV가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거대 글로벌 플랫폼이 주도하는 무한 경쟁 체제에 편입되면서 전대미문의 존폐 위기에 처한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이 협회장은 "국내 IPTV 업계는 2000년에 제정된 방송법이라는 낡은 제재를 적용받아 두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글로벌 플랫폼과 경쟁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런 제약 없는 국내 시장에서 자유롭게 활보하는 글로벌 플랫폼은 규모의 경제와 자본력, 기술력 등을 앞세워 국내 업계와 체급 차이를 점점 더 벌리고 있다"면서 "국내 미디어 시장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해묵은 규제를 없애는 혁파 수준의 제도 개혁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임현규 KT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은 특별 강연에서 "글로벌 사업자와 무한 경쟁 속에서 국내 IPTV의 성장이 계속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며 "글로벌 OTT 영향으로 콘텐츠 제작비는 급격히 올라가는데 국내 OTT 경쟁력은 낮아져 글로벌 OTT만 돈을 버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OTT 외에도 IPTV와 유사하지만 무료인 스마트TV 역시 이용자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는 등 미디어 경쟁 구조가 새롭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IPTV는 앞으로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하며, 미디어 주권의 방파제와 같은 당국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IPTV, 거대 플랫폼에 존폐 위기…규제 혁파 수준의 개혁 나서야" KT는 지난달 5일 IPTV 최초로 8K 화질을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공개했다.

박성순 배재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는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케이블TV 수신료 매출은 2020~2022년 19% 줄고 2022년 유료방송 매출 증가율은 1%대에 진입하는 등 유료방송 성장은 완전히 정체됐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정부는 IPTV 도입, CJ의 방송채널용사업자(PP) 인수 확대,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 KT의 딜라이브 인수 등 주요 시점마다 규제 완화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PTV 도입으로 유료방송은 경쟁 체제로 돌입했으나 점유율, 요금, 재허가, 허가 등 과거 독점 규제는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세부적으로 이용 약관 수리 요건은 이용자 권리 의무에 대해서만 심사하도록 개선하고, 광고와 심의 규제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OTT는 영향력 증가에도 부가통신사업자 영역에서만 규제받고 있다"며 "유료방송도 가이드라인에 근거한 사전 규제보다 방송법상 금지 행위에 기반한 사후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IPTV는 방송산업의 혁신을 이끈 핵심 플랫폼으로 지금과 같은 대변혁의 시대에서도 더욱 혁신을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AD

강 차관은 "IPTV가 16년 전 출범 때처럼 미디어 시장에 과감한 투자를 해 IPTV 자체만이 아니라 미디어 시장 전체적인 상생과 협력을 도모해주기를, 한번쯤은 양보하고 한번쯤은 앞서가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