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벤트 PNC 챔피언십 출격
2021년 댈리 부자에 이어 준우승
랑거, 싱, 해링턴, 코다 가족도 등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도 아들 찰리와 함께 필드에 나선다.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가족 대항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에 출전한다. 우즈는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서 다시 출전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함께 경기하는 걸 고대하고 친구, 가족과 어울리는 건 언제나 좋다"고 등판 소식을 알렸다.
우즈 부자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출전한다. 지난해에는 딸 샘이 캐디로 나섰다. 우즈는 지난 8일 끝난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불참하면서 수술받은 허리가 완쾌되지 않았다고 밝혀 PNC 챔피언십 출격도 불투명했지만, 아들 찰리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이 대회를 다시 찾기로 했다. 최고 성적은 2021년 대회에서 존 댈리(미국) 부자에 이어 준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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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우승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부자, 댈리 부자와 닉 팔도(잉글랜드), 비제이 싱(피지), 리 트레비노(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출전 신청을 마쳤다. 또 넬리 코다(미국)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버지 페트르와 함께 나선다. PNC 챔피언십은 남녀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아버지, 아들, 딸 등 가족 한명과 팀을 이뤄 2인 1조로 경기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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