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 빅텍이 해상 무인체계용 km급 정밀 탐색 라이다(LiDAR)를 개발한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미래 무인 자율운항 선박의 안전운항을 지원할 수 있다.
4일 빅텍에 따르면 빅텍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과제 수행을 위해 3년간 총 57억원을 지원받기로 협약을 맺었다. 빅텍은 그동안 장거리 라이다 개발을 위한 기술투자와 검증시제 개발을 통해 핵심 요소기술 확보를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위협 요소에 대응 가능한 해상 무인체계용 정밀 탐색 라이다를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레이저 고출력 증폭기, 고감도 다중 검출기 및 송수신 광학계 기술 등의 국산화에도 나선다.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할 기술은 글로벌 환경에서 미래 무인 자율운항 선박의 안전운항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지상·해상·공중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해 △레이더 반사면적(RCS)이 낮은 소형 표적을 정밀 탐색하는 km급 안티드론(Anti-Drone) 체계 △새떼로 인한 항공기 사고 차단을 위하여 활주로 주변의 새떼를 정밀 탐색하는 안티새떼 탐색(Anti-Bird Strike) 체계 △km급 정밀 탐색 라이다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해 과학화 전방감시·경계·근접거리 정밀 타격 체계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지금 뜨는 뉴스
빅텍 관계자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방산 신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방산기술 고도화에 기여하고자 하며, 향후 다양한 민수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