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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커머스]'식집사' 입덕 유튜버 …"꽃 심듯 영상 찍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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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 세종식물원 신중우 대표 인터뷰
유튜브서 묘목·정원수 키우는 방법 등 소개
직접 개발한 품종 선보여 호평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통한 상품 판매도

"모란을 심을 때는 지표면보다 살짝 높은 위치에 심으면 눈이나 비가 내릴 때 흘러내리지 않게 됩니다. 부직포로 묘목을 잘 덮어주면 건조한 바람에 식물이 마르는 것도 방지할 수 있죠."


식물 전문 브랜드 세종식물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모란에 관한 영상은 조회수 12만회에 좋아요 1800개가 넘게 달렸다. 식물 관련 영상이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뜨거운 반응이다. 영상에서는 신중우 세종식물원 대표가 직접 출연해 모란에 기본적인 설명과 묘목 단계에서 기르기 위한 3가지 팁을 전달했다


[콘텐츠커머스]'식집사' 입덕 유튜버 …"꽃 심듯 영상 찍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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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식물원 유튜브 채널은 식물 재배 마니아들 사이에서 구독해야 할 채널로 입소문이 나 있다. 세종식물원은 국립수목원, 국립식물원과 산림조합 등에 다양한 묘목과 정원수 등 식물을 납품하는 농업회사 법인이다. 취급하는 식물의 종류만 1000가지가 넘고, 협력 재배 중인 농가도 100여곳에 달할 정도다.


2022년 말부터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다양한 묘목과 정원수, 희귀한 품종을 기르는 법 등을 담은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영상 콘텐츠를 통해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것을 넘어 구독자가 겪는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신중우 세종식물원 대표는 "세종식물원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원 식물의 트렌드를 이끄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유튜브 채널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식물 재배 노하우와 품종 특성을 알려 고객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식물원의 주요 차별점은 지역 농가와 협력해 연구해 개발한 새 품종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대표 제품인 비비안 작약은 한국 기후에 맞게 개발돼 초보자도 누구나 작약의 독특한 향기와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비비안 작약은 출시 후 1달 남짓한 기간 만에 1000개 이상 판매됐다. 재구매율도 35%에 달할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 구매 고객 중 80% 이상이 꽃의 향기와 품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는 게 세종식물원의 설명이다.


제품 구매를 콘텐츠와 연계해 간편하게 만든 점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종식물원은 최근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활용, 장미와 미루나무, 사과나무 등 각종 식물 100여종을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과 콘텐츠에서 노출하고 있다. 작약 관련 영상을 본 시청자가 채널 내에서 작약 상품을 클릭하면 세종식물원 전용 스토어로 이동해 가입 없이도 해당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신 대표는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는 고객이 영상을 보며 식물의 실제 모습을 확인한 뒤 바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영상 콘텐츠에서 자연스럽게 상품 구매로 연결하는 구조는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동시에 알맞은 식물 관련 지식도 전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 역시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식물원은 내년 유튜브 구독자 10만명 돌파와 브랜드 연 매출 10%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초부터 정원 관련 신상품을 출시해 많은 고객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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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표는 "궁극적으로 한국의 정원 문화를 선도하면서 믿고 찾을 수 있는 정원 식물 전문 브랜드로 자리 잡고 싶다"면서 "고객의 정원을 아름답고 특별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트렌드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시청자의 격려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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