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은 충북 진천군과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돌봄 플랫폼을 사업 수행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한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어르신이 거주하는 공간에서 의료, 돌봄, 요양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보건복지부 주관 국가사업이다. 내년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부터는 전국 의무화가 예정됐다. 진천군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해당 사업의 예산지원형 운영 지자체로 선정됐다.
협약에 따라 와플랫은 자체 개발한 지자체 특화 노인 돌봄 플랫폼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를 진천군에 공급한다. 진천군과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는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를 활용해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대면 안부 확인 및 건강 모니터링 등의 현장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 기반의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는 ▲인공지능(AI) 기반 알림으로 어르신들의 일상 안부를 체크하는 '일상·안부 케어' ▲휴대폰 움직임 감지 기반의 SOS 응급 알림을 제공하는 '안전 케어' ▲전화 연결을 통해 17개 분야 의료 전문가와의 전문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복약 알림, 심혈관 건강 체크, 인지기능 검사 등을 제공하는 '건강 케어' ▲게임, 운세, 일정 관리 등의 '여가생활 케어' 등 4가지 영역에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자체 돌봄 인력이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어르신들의 안부 및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아울러 개인별 건강관리 리포트도 별도로 제공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돌봄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진천군과 와플랫은 내년 1월부터 약 6개월간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내년 하반기부터 본 사업 전환을 통해 대상자 및 추진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를 통해 관내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다 세심하게 살피며 지역 사회에서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와플랫 관계자는 "휴대폰만으로도 자동 안부 체크와 건강관리까지 가능한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가 지자체 돌봄 현장에서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의 전국 의무 도입을 앞둔 가운데 진천군의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 도입이 타 지자체의 유의미한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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