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로벌포커스]1000일 넘긴 우크라戰…확전 기로 속내는

시계아이콘02분 5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북한군 투입되자 美·英·佛 장거리 미사일 허용
러 '핵 카드' 꺼내들며 반격
트럼프 승리 '변곡점'…"美대통령 취임일 겨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000일을 넘겨 세 번째 겨울을 앞두고 있지만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를 앞두고 종전 협정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양측은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인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등을 강제 병합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5분의 1을 차지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쿠르스크를 침공했으나 점령지의 약 40%를 잃었다. 전반적으로는 전쟁 초반부터 큰 변화 없이 전선을 유지했다는 평이다.

[글로벌포커스]1000일 넘긴 우크라戰…확전 기로 속내는
AD

美·英·佛 장거리 미사일 허용에 전세 급변

그러나 최근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등이 ‘장거리 미사일 지원 불가’ 방침을 돌연 해제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사실상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셈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산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20일 영국의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로 이틀 연속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서방 장거리 미사일로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엔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자기 방어 논리’에 따라 러시아에 프랑스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프랑스의 스칼프(SCALP) 미사일까지 투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칼프와 스톰섀도는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미사일로, 사실상 동일하다. 그간 러시아 본토 타격을 위한 무기를 지원하는 것에 소극적이었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이 방침을 변경한 것이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2년 되살렸던 대인 지뢰 금지 규정을 뒤집고 우크라이나에 대인 지뢰도 지원하기로 했다.


서방 국가들이 태세를 전환한 이유는 지난달 북한군의 전장 투입이다. 러시아는 북한의 포탄을 공급받은 데 이어 북한 병력을 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에 배치하고 우크라이나를 거세게 압박했다. 여기에 CNN은 우크라이나 본토인 마리우폴과 하르키우 지역에서도 북한군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서방 국가들은 이를 ‘대규모 긴장 고조’ 신호로 보고 있다. BBC는 "서방은 며칠간 급격한 결정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신호를 세계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핵 카드' 꺼내든 러, 연일 반격…韓에도 경고

러시아는 강력히 반발하며 연일 반격에 나서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핵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非)핵보유국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핵 교리(독트린) 내용을 개정한 것이다. 사실상 우크라이나를 핵 공격 타깃에 포함한 것이다. 이어 21일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인 ‘오레시니크(개암나무)’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를 타격하며 우크라이나와 동맹국들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미 국방부는 해당 미사일이 개조를 거치면 핵탄두를 장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4일 한국에도 "한국산 무기가 러시아 시민을 살상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면 양국 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AP통신은 "약 3년간 이어진 전쟁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오랜 정책을 바꿔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허가하면서 시작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탄도 무기로 공격하면서 끝났다. 이는 국제사회를 경각심에 빠트리고 추가 긴장 고조에 대한 두려움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유엔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는 최소 1만2162명, 부상자는 2만6919명에 달한다. 2022년 4300만명이던 인구가 현재는 3500만명으로 약 5분의 1이 줄었다. 경제 타격도 심각하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경제 규모는 전쟁 전보다 78%로 쪼그라들었다.


러시아가 입은 피해도 만만치 않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 1일 러시아군의 하루 사상자가 12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전체 사상자 수는 70만명가량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경제도 곪아가는 것은 마찬가지다. 경제 제재와 전쟁 자금 투입으로 인플레이션이 극심해지며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1%로 올렸다.

[글로벌포커스]1000일 넘긴 우크라戰…확전 기로 속내는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로이터연합뉴스

'24시간 내 종전' 트럼프 집권 앞두고 막판 신경전

양측 모두 심하게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확전 위험까지 무릅쓰며 전쟁이 고조되는 이유는 미국 정권 교체 영향이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가 변곡점이 됐다. 내년 1월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이다. 푸틴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고, 취임 시 "24시간 이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선거 운동 기간에 여러 차례 공언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인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종전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며 "우리가 논의해야 할 것은 합의든 휴전이든 누가 협상 테이블에 앉느냐, 어떻게 하면 양측을 테이블에 앉힐 수 있느냐, 거래(deal)의 틀을 어떻게 하느냐다"고 말했다. 종전이 임박한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포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점쳐지며 우크라이나는 한 치의 땅도 절실한 상황이다.


필립스 오브라이언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 전략연구교수는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해 전쟁을 강제로 끝내려고 할 수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휴전으로 이끈다면 러시아는 지금 가능한 한 많은 영토를 확보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강대강’ 구도로 보이지만, 실상은 큰 타격이 없다는 분석도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장거리 미사일 전투는 최전선 전투와 함께 벌어지고 있지만, 지상전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며 "군사적 목적보다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행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발사한 서방 미사일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반격한 새 미사일 모두 전황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만한 무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1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를 타격하는 데 사용한 신형 미사일 ‘오레시니크’에는 가짜 탄두가 장착됐다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로만 코스텐코 우크라이나 의회 국방 및 정보위원장은 러시아의 미사일 타격으로 생긴 구덩이 폭이 약 1.5m에 불과하고 주변에 눈에 띄는 피해도 없었다며 "만약 미사일이 정말 빈 채로 발사됐다면 우리는 그것을 실제 군사적 목적이 아닌 순전히 과시적 공격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AD

발렌틴 바드라크 러시아 연구센터(CRS) 군사분석가는 우크라이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의 행동은 오늘이나 내일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이 되는 1월20일을 겨냥한 것"이라며 "그는 트럼프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더 많은 것을 흥정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3.2508:29
    中 기술자립 집착과 집중 투자…韓에 보내는 경고⑥
    中 기술자립 집착과 집중 투자…韓에 보내는 경고⑥

    "중국 제조업의 한계는 분명하지만, 그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지금까지의 성과가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성이다." 중국 정부는 2015년 제조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중국제조 2025’를 야심 차게 발표했다. 당시 중국은 신에너지 자동차(NEV), 반도체, 항공우주, 로봇, 인공지능(AI) 등 핵심 산업에서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명확히 했다. 약 10년이 지난

  • 25.03.2409:10
    中, 휴머노이드부터 드론까지 전방위 '로봇 굴기'⑤
    中, 휴머노이드부터 드론까지 전방위 '로봇 굴기'⑤

    중국이 첨단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국제조 2025' 전략의 최종 승부수로 로봇 산업을 낙점하고, 전방위적인 육성에 나서고 있다. 로봇의 핵심 부품 국산화부터 응용 분야 다변화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며 세계 기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中 휴머노이드 로봇, 글로벌 시장 주도 본격화중국은 '중국제조 2025' 계획에서 로봇 산업을 10대 중점 발전 산업 중 하나로 지정했다. 이후 13차, 14차 5개

  • 25.03.2108:10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중국 전기차(EV) 산업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인다. 과거 내수 시장 중심으로 성장하던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이제 유럽, 동남아시아, 남미, 중동 등 전 세계로 세력을 확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패권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비야디(BYD), 지리(Geely), 니오(NIO), 샤오펑(Xpeng)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은 가격 경쟁력, 배터리 기술, 자율주행 기술, 정부 지원 등을 바탕으로 기존 자동차 강국들과 본

  • 25.03.2008:11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중국 조선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선,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다양한 선종에서 중국 조선소의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중이다. 한국은 여전히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저가 공세와 빠른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제조 2025' 앞세운 중국 조선업, 한국과

  • 25.03.1907:59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 여객기 C919가 상업 운항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항공기 시장의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가 제작한 C919는 보잉 737과 에어버스 A320을 정조준한 모델로, 중국의 항공기 독립을 위한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여기에 중국은 독자적인 우주 개발까지 속도를 내며 항공우주 산업 전반에서 패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中 항공기 기술, 완전 독립?…한계 여전 중국은 2008년부터

  • 25.03.1907:38
    ⑮1000큐비트 양자컴 전기 0.08㎿ 쓴다…기존 슈퍼컴의 1% 이하
    ⑮1000큐비트 양자컴 전기 0.08㎿ 쓴다…기존 슈퍼컴의 1% 이하

    인공지능(AI) 다음에 올 양자 기술의 시대에선 전기 수요가 더욱 커질까. 기존 슈퍼컴퓨터에 비해 전기를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 국내 연구진에 따르면 슈퍼컴퓨터보다 실질적인 우위를 나타내는 1000큐비트 양자컴퓨터의 경우 전력 소모량이 슈퍼컴의 0.3~1.3%에 불과하다고 한다. 다만 양자컴이 폭발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분야가 아직 제한적이고 외부 환경에 따라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홍창기 한국표

  • 25.03.1808:09
    ⑬수조안에 서버가 텀벙…액침냉각 데이센터 전기 37% 아낀다
    ⑬수조안에 서버가 텀벙…액침냉각 데이센터 전기 37% 아낀다

    '전기 먹는 하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공급을 확대하고 송·배전망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기 소비 자체를 줄이는 일도 중요한 과제다. 미래 전기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의 40%는 냉각에 쓰인다. 열관리만 잘해도 전기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데이터센터 열을 식히기 위해 최근 주목받는 방식은 액침 냉각 기술이다. 지금까지 사용해온 공랭, 수랭식과 달리 특수

  • 25.03.1808:01
    ⑬MS도 실패했던 수중 데이터센터, 현실로 만든다
    ⑬MS도 실패했던 수중 데이터센터, 현실로 만든다

    전력 소모가 많은 데이터센터를 차가운 바닷속에 넣자는 구상이 이어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중 데이터센터는 바닷물로 열을 식히기 때문에 육상 데이터센터 대비 전력 사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탄소 배출은 12% 감축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이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중국에선 시도를 했고 우리나라도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수심 30m에서 사람이 한 달 동안 실제 체류하고 연구할 수

  • 25.03.1708:07
    ⑪'친환경·안정성' 다 갖춘 수소, AI 데이터센터 대안될까
    ⑪'친환경·안정성' 다 갖춘 수소, AI 데이터센터 대안될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소를 이용한 AI 데이터센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혹은 수소(암모니아) 발전을 이용하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비싼 수소 가격에 따른 높은 발전 단가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구미시, 구미하이테크에너지, 코람코자산운용과 AI 데이터센터

  • 25.03.1707:59
    '월 40억 버는 효자' 거대 태양광 패널…'햇볕 쨍쨍' 호남서 찾은 'AI 데이터센터 해뜰날'⑩
    '월 40억 버는 효자' 거대 태양광 패널…'햇볕 쨍쨍' 호남서 찾은 'AI 데이터센터 해뜰날'⑩

    지난달 24일 방문한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재생산업단지. 전남 최대 규모의 태양광 산업단지인 이곳에는 성인 남성 두 명은 족히 누워있을 수 있는 크기의 태양광 패널이 25만장이 깔려 있다. 45만평 안팎의 넓이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절반가량이다.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는 데만 1시간30분가량 걸린다. 태양광 패널 사이를 가로질러 안으로 더 들어가자 솔라시도 신재생에너지 운영센터가 나왔다. 운영센터에는 태양광의 실시간

  • 25.03.2507:00
    조성환 ISO 회장 "현대차 DNA는 목표 지향적 추진력"
    조성환 ISO 회장 "현대차 DNA는 목표 지향적 추진력"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1807:00
    '품생품사' 정몽구의 품질 경영…현대차, 글로벌 1위 '안전한 車' 초석
    '품생품사' 정몽구의 품질 경영…현대차, 글로벌 1위 '안전한 車' 초석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0108:00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2.2308:00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2014년 현대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 가격은 무려 10조5500억원. 부지 감정가격의 3배에 달하는 그야말로 ‘통 큰 투자’였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정몽구 명예회장의 숙원 사업인 통합 그룹 사옥을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시에 삼성동 일대를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스마트 시티를 표방하는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

  • 25.02.1815:09
    역대급 실적인데…현대차 주식 저평가 왜
    역대급 실적인데…현대차 주식 저평가 왜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2616:50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최근 <AI 패권전쟁>(인문공간)을 발간하는 등 'AI 홍보맨'을 자처하는 김 전 의원은 각종 방송에 활발히 출연하며 정치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에게 AI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책적인 대전환을 주장하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까닭 등에 대해 물었다. <AI 패권 전쟁> 내용은 무엇

  • 25.03.2508:59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북한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양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업체인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북한 해커 집단 라자루스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1만3441개로 집계됐다. 이는 테슬라가 보유한 1만1509개보다 약 2000개 이상 많은 수치다. 이를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11억4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동안 머스크 CEO가 세

  • 25.03.2308:30
    트럼프보다 무서운 극우정파…정권 사수위해 휴전 깬 이스라엘
    트럼프보다 무서운 극우정파…정권 사수위해 휴전 깬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2개월 만에 재개했다. 지난 1월 미국의 중재로 어렵게 성사된 휴전 협상이 무효화되면서 공습과 더불어 지상군 공격까지 재개된 상황이다. 심지어 유엔 직원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이스라엘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하지 않고 협상도 하지 않은 채 시간만 끌고 있다며 공격 재개의 책임을 하마스에

  • 25.03.2208:30
    英 노동당, 복지수당 혁파 논란…"복지병 치유시킬 것"
    英 노동당, 복지수당 혁파 논란…"복지병 치유시킬 것"

    영국 노동당 정권이 복지 수당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 돈으로 9조4000억원 정도를 삭감한다는 내용이다. 세계적인 진보 정당으로 꼽히는 영국 노동당에서 복지 예산을 이 정도 삭감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영국 내부에서도 논란이 크다. 노동당 내부에서도 "너무 오른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 "우파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 노동당 정부가 대규모 삭감을 발표한 수당은 '개인

  • 25.03.1808:00
    "죽는 것보단 점령 당하는게 낫다"…청년층 반대하는 유럽 징병제 부활
    "죽는 것보단 점령 당하는게 낫다"…청년층 반대하는 유럽 징병제 부활

    독일의 프리드리 메르츠 차기 총리가 징병제 부활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유럽 전역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냉전이 종식된 1990년대 초반 이후 순차적으로 징병제를 폐지해왔으며, 현재는 9개국만이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 분위기로 접어드는 가운데 미국이 유럽 방위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자체 방위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의 전력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