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렙' 매출 감소에 목표가 하향 조정
글로벌 IP 활용한 신작이 성장의 핵심
PC 게임 비중 확대로 지급수수료율 감소
유안타증권은 25일 넷마블에 대해 2025년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나혼렙'의 매출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넷마블의 전 거래일 종가는 4만9750원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은 구조적 비용 효율화와 다수의 신작 출시를 통해 2025년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3분기 누적 기준 비용 절감과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인당 생산성을 높였다. 3분기 누적 기준 인건비를 전년 동기 대비 3.6% 절감했으며, 전체 비용은 4.6% 감소했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30%) 부담을 줄이기 위해 PC 게임 비중을 확대하며 지급수수료율을 39.6%에서 35.5%로 4.1%포인트 낮췄다.
또한 넷마블은 2025년 총 9종의 자체 개발 신작과 1종의 퍼블리싱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주요 신작으로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오픈월드 액션 RPG)와 ‘몬길: 스타 다이브’(액션 RPG)가 있으며, 각각 2025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또한, MMORPG 장르의 ‘The RED: 피의 계승자’와 글로벌 흥행작 ‘나혼렙’의 콘솔/PC(STEAM) 버전도 2025년 하반기 출시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용 효율화와 신작 출시를 기반으로 2025년에도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 흥행작인 ‘나혼렙’의 매출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설정한다"며 "비용 효율화로 강화된 구조적 경쟁력과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통해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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