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크레인 2종 ‘세계 일류상품’ 선정
‘원격 운전 기능’ 스마트 항만 핵심 설비
HD현대삼호(사장 김재을)가 생산한 크레인 2종이 기술혁신과 글로벌시장 선도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됐다.
20일 HD현대삼호에 따르면 전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세계 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골리앗 크레인’과 ‘더블 트롤리 컨테이너 크레인’이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골리앗 크레인은 대형 블록과 엔진을 탑재하는 대형 크레인으로, 최대 1,600t의 중량을 다루는 데 사용되는 대형 크레인이다. 이 크레인은 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인도 등 해외 조선소로 수출되며, 설계부터 설치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업체가 국내에서 HD현대삼호가 유일하다.
‘더블 트롤리 컨테이너 크레인’은 항만에서 활동하며, 무인 자동화 원격운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스마트항만 구축에 필수적인 장비로 인정받았다. 부산신항 등 국내 완전 자동화 항만 구축의 핵심 설비로 사용되고 있으며, 해외에도 수출되고 있다.
HD현대삼호는 이번 세계 일류상품 인증으로 석유 운반선, LNG 운반선, LPG 운반선 등 다양한 선박 분야에서 이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HD현대삼호가 세계 일류상품 인증을 받은 제품은 총 9건으로 늘어났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선박은 물론 크레인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 신뢰도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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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 일류상품 육성사업’을 통해 혁신적 제품과 생산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해당 기업들에 대해서는 해외 마케팅, 연구개발(R&D), 금융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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