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 ‘꿈 너머 꿈’·청소년 멘토링 아카데미 협력
전남도교육청은 7일 본청 비즈니스실에서 아침편지문화재단과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책 읽는 전남교육’을 목표로 유관기관과 폭넓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전남지역 독서인문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서 독서인문교육 협력 증진을 위한 사업 발굴·프로그램 협업, 고도원의 ‘꿈 너머 꿈 독서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청소년 멘토링 독서인문 아카데미,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운영키로 합의했다.
내년부터 추진되는 ‘꿈 너머 꿈 독서교육’은 책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그 이상(꿈 너머 꿈)을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도교육청은 작은 학교를 시작으로 ‘제1호 독서문화 운동’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2001년 8월부터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시작해 현재 구독자들에게 아침 글귀를 소개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또 청소년을 위한 ‘깊은 산 속 링컨학교’ 등 다양한 독서캠프 운영을 통해 미래 글로벌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독서캠프는 고도원 이사장이 과거 중앙일보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연설 담당 비서관 등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단순히 책 읽기에 그치지 않고,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독서법을 공유하고 있다.
고도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침편지문화재단이 꿈꾸는 ‘대한민국 전체가 책을 읽는 독서문화 운동’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전남 학생들이 책을 통해 성장해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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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은 “김대중 전 대통령도 독서광이었다. 이번 아침편지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이 전남 아이들을 김 전 대통령과 같은 시대의 리더로 길러내기 위한 걸음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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