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85억 확보…데이터 분석·탄소배출 저감
제조 공정 AI 결합, 생산 고도화·자율화 구현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산업통상자원부의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석유화학 분야 공모에 선정돼 국비 85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석유화학, 자동차, 반도체 등 12대 주력산업의 제조 공정에 AI를 결합해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 구현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85억원과 지방비(8억5,000만원)를 포함해 201억원 규모다.
이번 공모에서 협업을 진행한 GS칼텍스㈜는 AI 자율제조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구축된 플랫폼으로 제조 전 공정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생산 조건과 생산 비율로 제어하고 생산 에너지 절감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도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또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 중소·중견 기업들이 AI 기반 자율제조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을 지원해 친환경 산단 환경 조성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제정세와 산업 여건 변화로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어 이를 극복할 강력한 체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여수국가산단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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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들의 ‘AI 자율제조’ 확산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200대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 26개 선도프로젝트를 지정해 첫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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